노이바이 공항, 에볼라 유입 차단 안간힘
노이바이 공항, 에볼라 유입 차단 안간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16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7-13-1


지난 8월 11일 응웬탄롱(Nguyễ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있는 보건 조사단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국제 검역 조사 강화와 입국자들의 검역신고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응웬탄롱 장관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베트남으로도 전염 위험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긴급공문을 내려 국경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검역 신고서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전염병이 발병한 지역(기니, 리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이용하여 입국한 탑승객을 포함한 검역 대상자들은 반드시 21일 이내에 검역신고를 해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발견 시, 보건 검역원은 규정에 따라 보건 검역 조치를 취할 것이다.

신고서는 노란색 A4용지에 한 쪽에는 베트남어, 다른 한쪽에는 영어로 인쇄되어 있다. 신고서는 개인정보(이름, 생년월일, 성별, 국적, 주민등록번호 또는 여권번호), 체류국가, 특히 서아프리카와 인근지역 국가 체류 여부 등의 항목을 설문하는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고서에 21일 동안 갑작스런 발열, 목의 통증, 근육통, 두통, 피로감, 구토, 설사, 발진, 내부 및 외부 출혈 증상이 나타났는지 답해야 한다.

하노이국제보건검역센터(하노이 보건청)대표는 지난 8월 1일부터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24시간 검역인력을 증강하기로 결정하였다. 검역 인력은 의사, 영양사, 구급차 운전사로 구성되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 입국하는 국제 항공편을 100% 조사할 것이다. 동시에 하노이국제보건검역센터 대표는 감염의심환자와 그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들을 격리, 분류하고 지원 설비를 공급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센터는 체온 검사기 2대와 검역원이 안전하고 연속적으로 검역할 수 있도록 예방기기 2대와 격리실 2실을 설치하였다. 더불어 게이트에서 필수 구급장비들로 환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강화하고, N95위생 마스크, 10,000장의 마스크, 500벌의 보호복을 확보한 상태이다.

베트남 관광총국은 기업들에게 국제 여행객들을 신중히 살피라고 지시하였다. 특히 에볼라가 유행중인 기니, 리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로의 여행을 중단하고, 건강에 유의하며, 보건부의 권고에 따라 에볼라 바이러스 예방법을 탑승객들에게 충분히 알리도록 하였다.

베트남은 국제보건기구(WHO)가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병 발생 긴급 공포를 한 이후 바로 보건 검역 강화를 진행하였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 갈수록 복잡하게 변형되고 있어서 각 국가들을 여행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 베트남의 관광 산업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통신사_ 투프엉(Thu Phương)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