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예술가들 작품 선보이는 디올(Dior) 순회 전시회
베트남 예술가들 작품 선보이는 디올(Dior) 순회 전시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3.2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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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에서 활동하는 시각 예술가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띠아튀응웬(Tia-Thủy Nguyễn)이 다른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디올(DIOR)이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에 자신의 작품을 제공했다.

'Lady Dior as Seen By' 프로젝트는 순회 전시 형태로 진행되며, 디올이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원칙과 국경을 초월하여 전 세계의 창조적 맥락을 반영하는 그림을 스케치한 작품을 전시한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상하이, 뒤셀도르프, 밀라노, 도쿄, 베를린 등 전 세계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월 디올로부터 초대를 받았을 때 띠아튀응웬은 짧은 시간 안에 작품을 완성했다. 그녀는 창의적인 영감으로 다채로운 구름의 이미지를 선택했고, 직접 제작하여 자신만의 마크를 만들었다.

그녀는 이번 작품의 주요 소재로 석영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풍수에서 석영은 기의 균형을 잡아주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생각을 정화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주는 돌"이라고 설명했다.

"미적 관점에서 보면 석영은 구름을 닮아 빛이 통과하면서 방향을 구부려 주변을 반사합니다. 석영의 견고함과 구름의 경쾌함 사이의 대비는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여 개방적인 사색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디자이너와 그녀의 팀은 원하는 투명도, 경도 및 크기를 가진 적절한 석재 블록을 찾기 위해 옌바이, 다낭, 닥락, 하티엔 등 베트남 전역의 유명한 석영 채석장을 찾아다녀야 했다. 많은 검색 끝에 마침내 판티엣에서 103kg의 수정으로 'Lady Cloud'를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돌 블록을 찾았다.

디자이너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과 다른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가능성과 새로운 표현 방식을 발견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 화가 부이공칸(Bùi Công Khánh)은 띠아튀응웬과 함께 'Lady Dior As Seen By' 프로젝트에 초대된 또 다른 베트남 예술가이다. 칸은 호이안의 사원과 신전에서 볼 수 있는 도자기 모자이크에서 영감을 받아 'The Wandering Clouds'이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Lady Cloud'와 'The Wandering Clouds'은 현재 호찌민시 1군 동코이 로드 159번지에 위치한 안 갤러리 유니온 스퀘어에서 4월 14일까지 'Lady Dior As Seen By' 전시회에서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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