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독점법 소송 당한 애플
반독점법 소송 당한 애플
  • 베한타임즈
  • 승인 2024.04.1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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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중국을 견제하던 미국이 자국 기업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애플의 제품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이다. 애플 기기를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연동 기능의 편리함에 이끌려 계속 애플 제품만 쓰게 된다. 미국 정부는 애플이 이런 식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수익을 올리는 것이 ‘계산된 구속’이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가 삼성의 갤럭시 워치를 사용하고 싶어도 연동이 되지 않게 막았다. 또한 애플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앱 사용을 제한했다. 슈퍼앱이 애플 자체 서비스 사용을 줄어들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슈퍼앱의 시장 진출을 애플이 막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이번 소송이 오는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선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기업에 태클을 걸어 다수의 미국 국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이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승리한다면 애플의 독점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애플 제품이 아무리 비싸도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애플 제품을 계속 사게 될 것이다. 경쟁업체들은 더욱 어려워지고 세계적으로 애플의 독점 시장이 강화될 것이다. 반면 애플이 소송에서 패배할 경우,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사례처럼 애플의 수익은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회사를 사업 분야별로 분리해야 할 수도 있다. 경쟁업체들에게는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서원 학생기자 | BIS 10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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