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투언 포도, 와인 축제
닌투언 포도, 와인 축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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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투언(Ninh Thuận)성은 따사로운 햇볕으로 유명하지만 닌투언 포도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7월 중순에 열린 '제1회 닌투언 국제 포도&와인 축제' 를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포도농장을 찾았다.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축제가 열린 6일 동안 관광객들은 개막식을 비롯하여 꽃차 행진, 바구니 배 싸움, 거리음악축제, 사진 전시, 포도와 와인 전시회, 연 날리기, 음식축제, 예술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하고 독특한 지역 문화, 예술 활동을 체험하며 축제를 즐겼다고 했다.

닌투언 성을 한 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사람, 또는 방문한 적이 있더라도 포도농장에는 가보지 못했던 관광객들에게 이번 축제를 통해 따사로운 햇볕 아래 드넓게 펼쳐진 포도 농장을 구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닌투언 성의 포도농장 총 면적은 수 백 헥타르로 매우 드넓다. 포도 농장을 방문하고 싶다면 포도 농장들이 밀집되어 있는 픅투언(Phước thuận), 픅허우(Phước Hậu), 까두(Cà Đú), 반하이(Văn Hải), 타이안(Thái An)등의 마을을 찾아가면 된다.

베트남은 계속되는 여름이지만 굳이 구분하여 본다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7월~9월이 포도 수확기로 이 시기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따사로운 햇볕 아래 싱그럽게 맺혀 있는 포도송이를 바라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지역의 기후와 토양 조건이 포도 재배에 매우 적합하기 때문에 닌투언 성은 매년 전국에 있는 각 시장에 수 만 톤의 신선한 포도를 공급하는 공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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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로부터 제조 생산되는 건포도, 포도시럽, 포도 잼, 와인 등의 품목까지 포함한다면 그 수치는 더욱 많아진다. 포도농장을 투어 하는 관광객들은 달고 신선한 포도를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기로운 와인을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하지만 굳이 관광회사들이 제공하는 관광 상품이 아니더라도 이곳을 찾고자 하는 자들은 언제든 자유여행으로 포도농장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곳 농민들은 매우 친절하기 때문에 포도를 재배하는 방법, 보관하는 방법, 포도 잼을 만드는 방법 등 포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포도 농장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농장에서 갓딴 포도를 구입할 수도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들은 생산지마다 맛과 향이 다른 특색을 갖고 있다. 이는 그 지역만이 갖고 있는 기후, 토질, 온도, 햇볕, 땅의 높이 등으로 인한 것이다. 이처럼 닌투언 포도도 이곳만이 갖는 따사로운 햇볕, 시원한 바람, 스콜 성 비를 맞으며 건조한 땅에서 자라는 특별한 이유로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고 한다.

유명 와인 생산지를 보면 기후가 열악하고 토지가 메마른 곳이 많다. 이러한 곳이 오히려 좋은 와인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한다. 닌투언 성도 이러한 조건을 상당 부분 갖고 있다.

닌투언 성 포도농장을 찾게 되면 와인 공장에서 와인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 수확 철이 오면 가장 달고 상한 곳 없는 포도를 골라 깨끗이 씻고 물기를 말린 뒤 껍질과 씨 채 으깨어 항아리에 포도와 설탕을 3대 1 비율로 항아리의 3분의 2 부분이 찰 때까지 번갈아 채워준다. 항아리 뚜껑을 덮고 두 세 달간 숙성시키면 진한 와인이 완성되며, 오래된 와인일수록 그 맛과 향이 더 뛰어나다고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와인은 길가에 전시되어 판매되는 데 한 병에 몇 만동 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곳 와인은 프랑스 산 와인과는 달리 바닷가의 소금기가 있는 향과 뜨거운 햇볕과 마른 바람을 맞으며 자란 포도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관광객들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기 전,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메이드 인 닌투언' 포도, 포도 잼, 그리고 와인을 구입해 가곤 한다.

최근 베트남 관광총국은 "베트남 사람, 베트남으로 여행가자" 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이러한 캠페인 영향으로 최근 들어 닌투언 성 포도 농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했다.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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