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제 화학 올림픽' 을 통해 본 베트남 인상
'2014 국제 화학 올림픽' 을 통해 본 베트남 인상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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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국에서부터 온 300여명의 학생들이 제46회 국제 화학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모였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서로 다른 종교와 언어, 풍습을 가진 미래의 과학자, 화학자들은 화학에 대한 열정만큼은 같았다. 이는 화학 시험을 통해 각 학생들의 재능을 겨룰 뿐만 아니라, 베트남 학생들의 능력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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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참가 학생들이 본 베트남

2014년 국제 화학 올림픽에 참가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베트남에 처음 와 봤다. 각국에서 온 학생들은 시험 주최 측인 베트남이라는 나라,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에 대한 호감을 표했다.

벨기에에서 온 알렉시스 와르니어(Alexis Warnier) 학생과 피터 카르디니엘(Pieter Cardinael) 학생은 "베트남이 처음인데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학생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했다. 하지만, 주최 측이 준비한 다양하고 유용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30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은 모두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즐겁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폴란드에서 온 캐롤 리자드(Karol Rzad) 학생은 "베트남에서 보낸 일주일 동안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주최 측의 따뜻한 관심 덕분에 집을 그리워할 할 틈도 없었다" 고 답했다. 특히 캐롤 학생은 랑박(Lăng Bác)지역 인상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한 번 가족들과 방문하여 하노이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덴마크에서 온 테오도르 룬트베르그(Theodor Lundberg) 학생은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대화할 때 늘 미소를 잃지 않고 친절히 대하는 하노이 사람들의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고 했다. 또한 태어나 처음 먹어본 베트남 음식들도 너무 맛있었다고 했다.

라트비아에서 온 에드가르스 클렌트닉스(Edgars Klentnieks) 학생은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하나도 느끼지 못할 만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 했다. 모든 공부를 마치고 온 학생들이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 주어 감사했으며, 하노이-암스트레담(Amsterdam) 고등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들은 모두 아름다웠으며 활동적이었고 재능이 있어 보였으며 여자 학생들은 춤까지 잘 추고 베트남의 전통복인 아오자이(Áo dài)를 입은 모습이 매우 우아해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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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시험에만 매달리지 않아

그루지야(Georgia) 학생단 대표 누자르 네키아쉬빌리(Nugzar Lekiashvili) 학생은 베트남에서 시험에 관련된 일정 외에 가장 좋았던 것은 밧쨩(Bát Tràng)옛 마을을 방문하여 각종 도자기 작품들을 만든 것이라고 했다. "아름답게 멋진 작품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든 도자기를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뻤다" 고 했다. 또한 그녀는 거리에 가득 차 있는 오토바이 물결에 대해 신기해 했으며, 베트남의 교통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또한 베트남 친구가 있다면 도로에서 한번 오토바이를 운전해 보고 싶다고 했다. 반미우(Văn Miếu), 호찌민 주석 무덤, 밧쨩 등 다양한 지역을 방문했지만 민족학 박물관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곳에는 베트남 민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어 베트남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참가 학생들은 베트남에서 지낸 일주일간의 시간을 통해 베트남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친구들과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행복한 기회였다고 했다.

국제 화학 올림픽 대회 위원장 피터 월써스(Peter Wothers) 교수가 강조한 것 같이 참가 학생들은 베트남에 와서 화학 시험에만 매달린 것이 아니라, 베트남과 이 나라 사람들의 삶을 마음껏 느끼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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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통신사_비엣하(Việt Hà), 홍늉(Hồng Nhu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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