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커피 판매 수입, 하루 오십만 동
오토바이 커피 판매 수입, 하루 오십만 동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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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하노이의 거리에는 남딘(Nam Định)성 응이아흥(Nghĩa Hưng)현에서 온 많은 청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커피를 팔고 있다. 한 잔에 10,000동 하는 커피이지만, 이 젊은이들은 자그마치 매달 천 만동 가량의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오토바이 커피"로 가장 유명한 커피는 터이(Thời)씨의 커피이다. 터이 커피(cà phê Thời) 역시 한잔에 10,000동이다. 터이씨는 하노이에서 오토바이 커피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다. 터이씨는 비록 이익이 별로 없더라도 커피의 품질은 최고를 추구하며, 커피의 향이 진하고 오래 유지되기 위해 다른 어떠한 것들도 첨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한 10,000동 터이커피는 입소문을 타고 몇 년이 지나지 않아 손님들이 찾는 최고의 커피가 되었다. 그는 지금도 그의 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나 부지런히 오토바이를 움직인다.

터이와 같은 동네 친구인 즉(Dục)씨는 하노이에서 커피를 2년 동안 팔아왔다. 오토바이로 움직이는 카페는 꽤 간단하게 설치된다. 오토바이 한대, 아이스박스 그리고 커피 내리는 도구와 플라스틱 컵이면 된다. 쥭씨는 "커피 한 컵에 10,000동" 라는 현수막을 하노이 길 곳곳에 걸어 자신의 커피를 홍보했다. 즉씨는 손님이 부르는 어떤 곳도 마다하지 않고 커피를 배달했다. 오토바이에서 파는 커피의 종류는 손님들의 요구에 따라 블랙커피, 밀크커피, 따뜻한 커피 그리고 차가운 커피가 있고 공통적으로 한 잔에 10,000동이다.

부온 마 투엇(Buôn Ma Thuột) 지역에 있는 카페는 중개업자가 있다. 그 중개인은 쥭씨와 커피 가루를 1kg당 90,000동으로 거래하고 있다. 쥭씨가 파는 커피는 하루에 6리터, 80 컵 정도로 하루 수입이 약 4십만 동에서 5십만 동 정도가 된다고 한다 .몇 년 전 부터 쥭씨의 마을청년들이 이따금 호찌민시에도 커피를 팔러 왔었다. 하지만 그들의 고향 마을이 하노이에서 가깝고 커피도 잘 팔리기 때문에 요즘은 호찌민에 오는 일이 뜸해졌다.

오토바이로 커피를 파는 일은 간단해 보이지만 열대 기후의 뜨거운 한 낮을 견뎌야하기 때문에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빨리 피곤해 진다. 쥭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오토바이 커피를 판다. 커피 10,000동을 사는 손님은 주로 학생, 부녀들 그리고 직장인들까지 매우 다양하다. 손님들에게 배달하는 서비스에 비하면 10,000동의 커피는 매우 싼 가격이다. 고급스런 커피숍에 가는 것과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하노이, 응우웬찌타잉(Nguyễn Chí Thanh)에서 근무하는 투언안(Tuấn Anh)씨는 점심때 쯤 햇빛을 피해 동료들끼리 항상 오토바이 커피를 즐긴다. 오토바이 커피는 가격도 좋고 맛도 좋다.

[베트남뉴스_지엡싸(Diệp Sa)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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