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노키아 해외생산시설 베트남 이전
마이크로소프트(MS) 노키아 해외생산시설 베트남 이전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8.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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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인수한 노키아의 휴대전화 생산시설을 베트남으로 대거 이전한다. 베트남 일간지 탕니엔은 노키아 베트남 법인의 발표 자료를 인용, MS가 헝가리와 중국, 멕시코 등지의 노키아 생산시설을 줄이거나 축소하고 이를 베트남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MS는 북부 박닝성의 생산시설을 대폭 확충, 같은 지역에 있는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를 위해 헝가리의 코마롬 공장을 폐쇄하고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외곽 둥관(東莞)공장의 가동 규모도 줄일 것이라고 노키아 베트남 법인이 밝혔다.

멕시코 레이노사에 있는 생산공장 역시 수리센터로 축소하기로 했다. MS는 대신에 박닝성 공장을 규모와 기술 측면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방침으로 박닝성 공장은 오는 11월부터 노키아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공장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박닝성 공장은 이를 위해 작년 말 현재 6개인 조립라인을 올 연말까지 39개로 대폭 확대. 연간 7천640만대를 수출해 18억 6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박닝성 공장은 또 대대적인 인력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11년 베트남에 진출한 노키아는 작년 10월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으며, 현재 관리직 200명과 종업원 5천500여 명을 두고 있다.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은 지난 4월 MS 측에 72억 달러에 매각됐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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