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전쟁 격전지 다낭에 암 진단, 치료 장비 지원
한국, 베트남 전쟁 격전지 다낭에 암 진단, 치료 장비 지원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9.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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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에 우리나라가 1천만 달러 상당의 암 진단 및 치료장비를 차관 형태로 지원했다.

지난 10일 문을 연 다낭병원 핵의학·방사선센터에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는 암 진단 시약 생산장비인 사이클로트론과 핵의학 검사장비 PET-CT 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날 다낭병원의 핵의학·방사선센터 개소식에는 베트남 보건부와 지역 관리, 김영석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장 등 양국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정부가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베트남에 지원하는 차관으로 연 0.1%의 금리에 35년 간 상환하는 조건으로 이번 지원이 이루어졌다. 또한 한국산 암 진단 장비 사이클로트론이 해외시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수출입은행은 이번 의료기자재 공급이 다낭지역 외에 투아티엔후에, 꽝남 등 베트남 중부지역 주민들의 암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 김영석 소장은 이번 의료 기자재 공급으로 암 환자가 많은 베트남 중부지역의 의료보건 수준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베트남전쟁 당시 격전지로 알려진 중부지역은 미군의 고엽제 살포로 인해 암 발병률이 다른 지역보다 현저하게 높은 곳이지만 의료시설이 부족해 환자들이 북부 하노이나 남부 호찌민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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