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재외 동포재단은 제16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30편을 발표했다. 이번 재외동포문학상 중 청소년 초등부문 우수상이 호찌민시에 거주하는 신지니(BIS, 13살) 학생에게 돌아갔다. 신지니 학생은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 라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수필로 작품을 출품하여 큰 상을 받게 되었다. 신지니 학생의 수필은 2살 때 호찌민으로 오게 되면서 한글 공부가 쉽지 않아 받아쓰기를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평소에 틈틈이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면서 글감의 주제나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신지니 학생은 앞으로 픽션이나 동화작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재외동포 문학상 공모전' 은 재외동포가 이국땅에서 한글을 사용하여 문예창작을 하면서 한글을 잊지 않고 살아가도록 재외동포재단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들의 수준이 높아져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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