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느린" 성장
지난 9월 16일 하노이에서 은행협회와 비엣띤뱅크(VietinBank) 인재발전 양성원이 공동 주최한 "상업은행의 금융성장 현황과 해결방안" 포럼에서 중앙은행 경제 금융부 응우엔띠엔동(Nguyễn Tiến Đông)부장은 은행 시스템 전체의 금융 성장은 5.82%라고 말했다.
비엣띤뱅크 팜휘통(Phạm Huy Thông)부사장은 전체 산업에서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게 된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건전성 문제와 악성부채가 금융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철강, 시멘트 산업 기업들의 생산이 감소하는 등 국내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들은 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아, 경영 축소, 불분명한 재정, 대출 조건 제한 등의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자본대출을 이용할 때 재정상황과 담보대출 문제가 기업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대부분 외국투자기업(FDI)의 모회사들은 주로 외환을 대출하고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업들은 여전히 환차손을 줄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소비금융 또한 지출을 줄이는 개인들의 경향 때문에 침체되고 있다.
비엣띤뱅크의 대표는 8월 한 달간 계산한 결과 은행 금융 성장은 약 6%에 달하였지만 자금은 주로 채권에 흘러들었고, 경영자금에서 신용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군대은행(MB) 레꽁(Lê Công) 은행장에 따르면, 수요 부진이 아직 개선되지 않았고, 재고 수준 또한 여전히 높으며, 이 때문에 기업들은 경영 생산 확대 보다는 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경제 회복에 대한 기업의 믿음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투자를 과감히 하지 못하고 방어 자세를 취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은 경제 회복, 성장에 대한 긍정적이고 확실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고 꽁은 강조하였다.
많은 은행 지도자들이 말하는 또 다른 문제는 꽉 막힌 악성부채 혈전이다. 전체 시스템의 악성부채는 증가하여 4%를 넘어섰다. 정부은행이 베트남 금융기관 자산관리 기업(VAMC)을 통해 적극적으로 은행의 악성부채를 처리하려는 노력에도 은행 전체 시스템의 자산 품질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야 안정세를 회복한 경제적 배경에서 기업들은 재정적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
현 시점에서 그나마 동남아은행(SeABank)은 성장세를 보이는 몇 안 되는 은행 중 하나이다. 동남아은행의 당바오카잉(Đặng Bảo Khánh) 은행장은 올해 초 6개월간 은행의 금융 성장은 겨우 6%를 기록했지만 현재 17%가 되었다고 밝혔다.
카잉은 지난 두 달간 적극적으로 대규모 대출을 지급하는데 힘썼으며 동시에 많은 금융 상품들을 영역에 따라 제공해 위와 같은 수치를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덧붙여 현재 중앙은행에 금융성장 "쿼터"를 25%에서 올해 초와 같은 13%로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버는 대로 쓰지 마라
전문가들은 견고한 성장과 좋은 이윤을 원한다면 금융기관들이 반드시 전략적인 투자 방식을 확정하고, 처음 목표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정확하고 착실하게 "버는 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Dong)은 금융 성장 개선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중앙은행은 거시경제 안정, 인플레이션 억제, 기업 회복을 위한 정책 제정, 경영 생산 발전과 안정화를 위한 여러 가지 해결 방안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게다가 중앙은행은 금융기관들에게 급박한 건설 사업, 국가의 중요한 프로젝트 등 우선적인 영역에 자본을 집중하도록 지도하였다. 경제-사회 발전 촉진 기반을 마련하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 투자가 필요한 영역, 다른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 부동산 등 다른 생산 분야들이 이에 속한다.
오션뱅크(Ocean Bank)지도자는 은행의 관점에서 중소기업과 가정, 개인 고객 유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은행은 단기 대출을 증대시키고, 악성 부채, 채무 연체 비율을 줄이고, 연체된 채무를 받기 위해 힘쓸 것이다.
세아뱅크(SeABank )의 경우, 칸(Khánh)은 더 이상 전처럼 "앉아서 금을 먹던" 시대가 아니라고 말하며 현재 기업들은 은행들에게 대출을 해달라고 "떼를 쓰고" 있다. 현재 은행들은 조건이 충분한 고객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이다. 이전에 소규모 대출에 대해서 은행들은 무관심했지만 현재 영역에 따라 조정하기 위해 다양해야 하며 절대 한 영역에서 투자를 기다릴 수 없으며, 그 영역에 어려움에 처할 위기를 방지해야 한다. 심지어 건실하고 신용력이 있는 대기업들의 무담보 대출도 은행은 여러 번 검토해야 하며, 담보를 필요로 해야 하는 경우 경쟁이 심할 것이다.
전문가의 입장에서, 부교수 응웬티무이(Nguyễn Thị Mùi)박사는 은행이 기업들에게 경영활동하기 좋은 조건을 형성해 주기 위해 중장기 이율이 더욱 만족스럽도록 연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많은 은행들이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첫 해만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다음 해부터는 은행이 정한 시장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많은 은행들에게 여전히 불편한 심리를 갖고 있다." 고 무이는 강조하였다.
하지만 BIDV 간부양성학교 감독 껀반룩(Cấn Văn Lực)은 은행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모든 상황에서 열심히 경영활동을 하면 현재와 같은 어려움도 타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룩은 기업들이 가격을 할인하고 농촌지역에 물품을 납품하며 또한 채무 조정, 채무 상환과 적절한 사업 계획을 구축하는데 금융기관과 협조할 것을 제안했다. 게다가 기업들 또한 위기관리와 경영에 대한 관행과 표준을 적용하여 과감한 구조조정과 전략적인 기업경영을 해야 한다.
[베트남통신사_밍투이(Minh Thúy)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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