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건축물 '베트남 오페라하우스' 100년의 역사
프랑스 건축물 '베트남 오페라하우스' 100년의 역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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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특징적인 고딕 건축 양식에 따라 건설된 하노이, 하이퐁, 그리고 호찌민의 오페라 하우스는 역사적, 관광적 가치로 매우 독보적이며 각 도시의 가장 중요한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 베트남의 세 오페라 하우스 건물들은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프랑스에 의해 건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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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오페라 하우스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는 1901년부터 1911년까지 짱띠엔(Trang Tien)거리에 파리의 오페라 가르니에(Opera Garnier)의 건축양식을 모델로 하여 세워졌다.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는 대성당, 호찌민 묘, 독주사와 함께 수도 하노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며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촬영명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8월 혁명 광장을 향하여 바라보는 여행객들은 멀리서부터 오페라하우스의 고급스러운 기둥들과 고전적인 둥근 정문, 빛을 향한 발코니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베란다를 따라 오페라 하우스 안쪽으로 들어가면 반짝이는 샹들리에와 함께 화려한 로비가 관광객을 맞이하며 또 다시 많은 공간들로 이어진다. 거울의 방은 각종 중요한 행사를 여는 곳이며, 관람실은 각종 예술 공연과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고, 일반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3층에는 넓은 무대와 600개의 관람좌석이 19세기 프랑스 양식으로 설치되어 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벽장식과 함께 코린트양식의(Corinth) 기둥들은 화려한 색채의 둥근 벽화를 받치고 있으며, 금박 크리스탈 상들리에가 반짝인다. 오페라하우스 안에 들어서면 누구든지 외부하고는 사뭇 다른 유럽풍의 아름다움에 압도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친근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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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퐁 오페라 하우스

하이퐁 홍방(Hong Bang)군 황반투(Hoang Van Thu)에 위치한 하이퐁 오페라하우스는 1904년 착공하여 1912년에 준공하였으며, 정식 명칭은 하이퐁 시립 오페라하우스 이다. 오페라하우스는 각종 문화 공연과 호아프엉도(Hoa Phuong Do)시의 대규모 정치활동이 주최 되는 곳이다. 중세 프랑스의 바로크 양식을 모방한 건축 기법으로 설립된 하이퐁 오페라 하우스의 앞에 서면 여행객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선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유럽의 오페라 하우스의 축소판이 베트남의 수도도 아닌 작은 도시에 건재하다는 사실에 의아하기 때문이다.

하이퐁 오페라하우스는 2층 건물로 복도와 로비, 침실, 의상실, 카페가 있으며, 본 무대에는 400개의 객석이 있다. 방문객들은 100개의 문과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 시스템을 통해 깊은 인상을 받는다. 이와 더불어 둥근 천장은 꽃바구니와 모차르트, 베토벤 등 유명한 예술가들의 사인으로 장식되어 있다. 또한 음악의 신과 예술가들을 보호하는 신들의 조각상이 무대 위에 장식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와 마찬가지로, 하이퐁 오페라 하우스 앞마당은 널따란 광장으로 되어 있다. 과일 상점과 커피, 음료수를 판매하는 시설들이 즐비해 있어 밤이 되면 유흥지역으로 변해 하이퐁의 주민과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W_1401000374

 

호찌민 오페라 하우스

호찌민 오페라 하우스는 프랑스 식민지 시대 1898년 착공되어 1900년에 준공되었다. 득바 성당보다 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호찌민에서 절대로 놓칠 수 없는 관광명소로 유일하고 특수한 건축물이다. 호찌민 시 1군의 가장 중심지인 동커이(Dong Khoi)의 위쪽에 자리하여 프랑스가 동시대에 세운 3개의 오페라 하우스(하노이, 하이퐁, 호찌민) 중 하나이다. 모든 건축 자재는 프랑스에서 가져왔으며, 과거에는 남베트남의 하원의원 회합장소로 쓰였지만 1975년 사이공 함락 이후 다시 극장이 되었다.

호찌민 오페라하우스는 19세기와 20세기에 대중적이었던 고딕양식에 따라 건축되었으며 외부에서는 단층구조로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면 18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어서 밖에서 보기보다 내부가 상당히 넓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오페라하우스에서는 현대적인 음향, 조명시스템과 함께 연극무대, 퓨전극, 음악, 발레, 오페라등 호찌민 전역 예술단들의 무대가 연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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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뉴스_비안(Vy A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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