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예분야, 많은 기회 있어
수공예분야, 많은 기회 있어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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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수공예사업과 제작시장이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다. 수공(핸드메이드)작품으로 인테리어를 장식하는 것이 추세가 되면서 창조적인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온라인 판매의 발전, 소자본 창업자들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다양한 브랜드가 형성되고 있다.

변해가는 추세 따라잡기

일년 동안 하노이에 있는 수십 개의 유명한 커피숍은 2015년 7월부터 발전중인 인테리어상품 브랜드 핸디맨(Handyman)의 고객들로 붐볐다. 아직 대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핸디맨의 창시자 도안만(Đoàn Mạnh)씨는 웨이터, 소매판매, 마케팅,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5,000만동의 자본으로 시작했고 숟가락, 술병, 책상, 의자 등 나무자재로 직접 상품들을 만들었다. 현재 핸디맨은 커피숍들에게만 인테리어상품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기타 많은 가게들을 위한 인테리어 주문도 받고있다. 이에 더해 도안만씨는 내년에는 기업을 이끌고 건축분야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핸디맨이 추구하는 부분은 나무위 집, 숲속 집, 지하 집과 기타 공동체 프로젝트들이다.

초기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핸디맨의 상품들은 설계부터 생산까지 디테일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제작했다. 도안만씨는 고급카페들의 요구를 맞추기 위해 여러 번 상품을 시범 생산했고 예쁠 뿐만 아니라 독특해야하며 내구성도 높아야하는 상품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도안만씨에게 원자재를 상품으로 변신시키는 것은 주어진 조각들을 끼워 맞추는 레고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과 같다.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하는데 있어서 우선은 시간을 투자하여 미적 감각이 뛰어난 상품을 찾거나 때로는 '장난' 을 쳐서 특별한 것을 창조하기도 한다.

시멘트를 원자재로 수공예 상품을 만드는 호치민시의 트라이앵글 콘셉트(Triangle Concept) 브랜드는 열정을 가지고 일한 1년 후 성공의 기초를 마련했고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시멘트로 인테리어상품을 만드는 것은 보편적이나 베트남에서는 이 원자재가 섬세한 인테리어분야에 사용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간단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두 젊은 여성인 에응옥뀐(Lê Ngọc Quỳnh)씨와 응웬티흐엉타오(Nguyễn Thị Hương Thảo)씨는 1년간의 노력 끝에 안정적이고 손에 맞는 시멘트 제조법을 개발했다.

이 제조법에 능숙한 손재주, 창조적인 사고를 더하면 온라인 몰에서 빠르게 팔리고 있는 평평한 외면의 작은 화분, 의자 등의 인테리어 상품이 제작된다. 소매구매자들 외에도 트라이앵글 콘셉트는 꽝응아이(Quảng Ngãi), 달랏(Đà Lạt), 다낭(Đà Nẵng)에 위치한 정원, 농장의 고객들에게 상품을 대량 판매한적 있다. 트라잉앵글 콘셉트의 상품은 심플한 것을 추구하고 화분에 재배중인 식물을 눈에 띄게 해주는 시멘트화분을 사용하는 현재의 트랜드와 맞아떨어진다. 정식으로 활동한지 1년 후 응온뀐씨와 흐엉타오씨는 본인들의 상품을 1군에 위치한 많은 인테리어 가게에 입점 시켰다. 사업 외에 이 두 젊은 여성은 워크숍을 열어 수공예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버리는 것으로부터 부를 창출

대학교 1학년 때 작은 돈인 100만동으로 창업한지 10년째, 쩐프엉휘엔(Trần Phương Huyền)씨는 전국에서 수공예 베개를 판매하는 시스템인 테이크원(Take One)으로 유명하다.

재단업에 종사하는 가정에서 태어난 프엉휘엔씨는 어릴 때부터 원단, 바늘과 친했다. 집에서 버려지는 원단을 가지고 꿰메어 인형 옷, 수건, 베개 등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수건, 베게위에 이름을 꿰메는 것만으롣 친구들이 선물을 위해 주문하기도 했다. 첫 상품들을 5만동, 7만동에 판매했다. 이후 프엉휘엔씨는 하노이에 테이크원이란 이름으로 독특하고 창조적인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현재 테이크원의 상품들은 대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판매될 뿐 아니라 동유럽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성공의 비결로 프엉휘엔씨는 열정과 방향을 말한다.

요즘 오래된 물건을 새로운 상품으로 재창조하는 업 사이클링(Upcycling)이 베트남에서 유행하고 있다. 외국인을 위한 기념품일 뿐만 아니라 요즘은 국내고객을 위해 실질적으로 기능이 있는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동낫데코(Đồng Nát Décor)매장[황꺼우(Hoàng Cầu), 하노이(Hà Nội)]에서는 술병들을 사용하여 만든 등불, 꽃병 등이나 오래된 보온병을 사용하여 만든 종야 등도 찾아볼 수 있다. 건축분야에서 매점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쩐부하이(Trần Vũ Hải)씨는 개성있는 재활용된 상품들이 고객들의 이목을 끌자 '동 쓰레기' 들을 구매하여 새로운 상품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낫데코에서는 원하는 상품의 구성과 설계를 마쳐도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데 인내심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재활용품을 수작업으로 만들어야 하며 베트남에는 없는 기술, 기계를 사용해 작업해야 하기 때문이다.

쩐부하이씨는 외국으로부터 물건들을 구매한 후 생산 공정에 적합하게 개조했다. 커팅 후 상품의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위해선 건조그라인딩, 광택작업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과정들은 기초과정에 불과하며 상품의 목적에 따라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판매되는 상품들은 미적 감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도 한다.

생활수준이 계속 상승하는 요즘, 재활용된 수공예상품은 취미일 뿐만 아니라 인내심 있고 열정적인 사람들에게 부자가 될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소자본 창업, 빠른 자본 회전율, 온라인을 통한 쉬운 판매 등은 젊은 층 사이에서 핸드메이드 사업시장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요소들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뉴스_껌뚜(CẨM T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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