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캄보디아 국경선 합의 및 보조경계표 설치
베트남-캄보디아 국경선 합의 및 보조경계표 설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9.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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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Phnom Penh)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베트남-캄보디아 국경 분계 및 보조경계표 설치에 대해 연합위원회 위원장 급 회담을 주최하였다.

베트남 측은 레호아이쭝(Lê Hoài Trung) 외교부 차관이자 국경위원회 위원장이, 캄보디아 측은 바낌홍(Var Kimhong)국경 책임자가 공동의장직을 맡았다. 그 외에도 양국의 각 관련 부처 대표들이 회담에 자리하였다.

보조경계표를 설치하는 것에 있어서는 양측 모두 국경선을 확실히 하기 위한 양측의 오랜 노력이 평가된 경과라고 생각하며 기뻐하였다. 구체적으로는 1985년에 있었던 국경 확장 협약과 2005년에 있었던 추가 협약을 포함하여 지금까지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맞붙어있는 국경선 중 83% 정도를 확정 짓고 해당 지역에 보조경계표를 설치하였다.

양측은 다음 내용에 관해 동의하였다

- 양측은 국경에 관해 양 국가가 동의한 협약, 협의 내용을 준수한다.

-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한 국경지역의 문제를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이며 정확하게 해결하기 위해 국제 전문가를 초빙하는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 롱안(Long An)성의 5개 지역과 닥락(Đắk Lắk)성의 1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을 안정화하기 위해 해당 국경지역에 관한 MOU 형식의 해결 방안을 하루 빨리 의논하여 결정한다.
- 보조경계표 설치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여, 베트남-캄보디아의 국경선 중 확정된 83%에 국경선에 대한 서류 내용에 따라 보조경계표 설치를 완료한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양국간 국경지역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베트남 측의 의장은 캄보디아 측이 언급한 문제점들에 대해 일관적인 주장을 확고히 하였다.

결과적으로 양측은 보조경계표 설치 작업을 마칠 때까지 현재의 관리 시스템을 유치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국경선이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이 경작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여 국경지역의 안전과 질서에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통신사_판밍흥(Phan Minh Hư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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