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서울보증보험과 베트남 모기지시장 진출
우리은행, 서울보증보험과 베트남 모기지시장 진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7.26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금융권 최초, 베트남 현지 대상 모기지론(Loan) 출시 및 현지 소매 시장 공략 본격화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손태승 글로벌 그룹장이 서울보증보험 강병세 영업지원총괄 전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베트남 모기지시장 공동개척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이 날 베트남 현지인 대상'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 '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서울보증보험은 ▲베트남 모기지 상품/서비스 개발, ▲한국 내 기존 우수 협업상품의 베트남 현지화, ▲홍보 및 마케팅 공동추진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베트남 금융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 날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우리은행-서울보증보험 모기지론' 은 베트남 현지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주택담보대출로, 고객이 보증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주택담보 인정비율(LTV)을 20% 추가하여 고객의 대출한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 국내 시중은행에서 판매하는 모기지신용 보험(MCI)과 유사한 개념이다.

베트남 건설부 산하 주택 및 부동산시장 관리국에 따르면 2015년 1~11월 베트남 금융기관 부동산 대출총액(약 168억 달러)은 전년 대비 약 20% 가량 증가하였으며 2011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는 등 베트남 모기지시장은 계속해서 팽창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성공사례로 평가된 서울보증보험 제휴 모기지 상품을 베트남에 부합토록 현지화 하여, 서비스를 공동 개발/판매하는 첫 사례" 라며, "기존에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영업점에서 주로 국내 지상사 및 교민 위주로만 영업을 했지만, 이제는 현지은행 대비 낮은 금리와 높은 대출한도로 경쟁력 있는 전략상품으로 상당수의 현지 고객층을 흡수하고 글로벌 부문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동시에 현지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현지특화 상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에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을 설립한 뒤 현재 2곳(하노이, 호치민)이었던 지점 수를 확대하고, 서울보증보험과 신용대출 등 제휴상품을 추가 개발하여 주력상품으로 삼을 예정이다. 상품 판매에 있어 기존 오프라인 채널 외에도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 브랜드인 '위비뱅크' 와 메신저서비스인 '위비톡' 등 비대면채널을 활용하여 현지 20~30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편집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