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올라 커피를 마시다'
'버스에 올라 커피를 마시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0.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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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버스 개조한 커피점 SNS 명소로 화제



닥 락(Đắk Lắk)성 부온 마 투옫(Buôn Ma Thuột)시의 판 응웬 화이 투(Phan Nguyễn Hoài Thu, 32)씨는 오래된 한 대의 버스를 활용해 자신이 직접 개조한 버스커피(Bus Coffee)를 만들어 고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투(Thu)씨는 만족스러운 버스를 찾기 위해 꽈앙 응아이(Quảng Ngãi), 닥 락(Đắk Lắk), 쟈 라이(Gia Lai) 등 여러 성과 도시들을 찾아 다녔고 마지막으로 닥 농(Đắk Nông)에 있는 한 폐기물 처리점으로부터 해당 버스를 구할 수 있었다.

투(Thu)씨는 "중요한 것은 오래도록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너무 많이 고장나 있지 않고 차체와 밑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차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며 "두번째로는 제가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을 놓을 수 있도록 충분한 길이의 차여야만 했다"고 말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기사의 좌석과 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버스의 앞과 뒤에는 고객들이 버스에 올라 커피를 마시며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끔 2대의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버스에 있는 좌석들을 대신하여 있는 것은 공기가 잘 통하고 넓게 두 열을 이루고 있는 테이블과 나무 의자들이다. 버스 구조에는 "승객" 들과 웨이터들이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장소인 원본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2개의 출입문이 포함돼 있다.


투(Thu)씨는 "버스에서 주요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가게 안에 있는 많은 물품들이 대부분 차의 부품들" 이라고 설명했다.

버스의 양쪽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들은 버려진 오래된 차의 타이어로부터 재활용되었다. 꽃과 장식품들을 매달기 위해 고장난 버스 앞부분의 외피는 벽에 밀착되어 있다.

또한 버스 커피(Bus Coffee)의 바깥쪽은 매우 많은 꽃과 푸른 나무들로 장식되어 있어 공간을 시원하게 만들며 손님들의 시야를 더 생동적으로 만들게 도움을 준다.

그는 "제 가게 주변의 나무문과 의자는 오래된 목재 공장으로부터 구매를 하여 가게와 조화를 이루는 색상들로 칠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오래된 양념 항아리, 전구, 오래된 스피커, 석유램프등과 같은 다른 장식을 하기 위해 재활용 물품들을 더 구매했다" 고 전했다.

버스의 앞쪽으로는 버스가 달리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하기 위해 교통 표시선들이 그어져 있다. 양 쪽으로는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을 위한 의자와 테이블들이 놓여져 있는 장소인 두 곳의 버스정류장이 설계돼있다.


이 곳을 찾은 따이 응웬(Tây Nguyên) 대학교의 학생인 응웬 판 화이 트엉(Nguyễn Phan Hoài Thương)은 "이 버스에서 커피를 마실 때 가장 좋은 점은 친근하고 쾌적한 느낌" 이라며 "버스의 특징을 담아 설계한 덕분에 가게에 들어온 손님들은 편안한 자리를 쉽게 찾고 기호에 따라 유리창을 열고 닫으며 주변을 관찰할 수도 있다" 고 방문 소감을 말했다.

버스 커피(Bus Coffee)를 완성할 때까지의 건설 비용은 5억동이었으며 개조기간은 6개월 이었다. 그는 이 버스 커피(Bus Coffee)가게를 건설하게 된 아이디어에 대해 "최근 많은 커피 가게들이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장식을 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며 "본인처럼 많은 경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자본금이 많이 없는 젊은 사람들은 스스로 특별함과 새로움, 독특함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고 말했다.

그의 바람처럼 버스커피(Bus Coffee)는 독특한 공간, 신기함과 아름다움 덕분에 부온 마 투옫(Buôn Ma Thuột)시의 매우 많은 젊은이들의 오락, 기념 사진 및 결혼 사진 촬영 등을 하는 명소가 되고 있다.

투(Thu)씨는 "오늘날 소셜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사람들이 사진을 통한 정보 교환 수요가 매우 커졌다" 며 "그 같은 생각으로부터 출발해 본인은 젊은 사람들이 소셜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하고 그들의 친구들이나 친척들과의 아름다운 사진들을 유지할 수 있도록 눈에 새롭고 신기하며 친숙한 물품들과 함께 공간을 설계했다" 고 전했다.


[베트남뉴스_타이틴(THÁI THỊ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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