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Sài Gòn)에 있는 외국 시장들을 가다
사이공(Sài Gòn)에 있는 외국 시장들을 가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06.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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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는 일은 물건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는 취미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사이공(Sài Gòn)에 있는 각 '외국' 시장들은 외국 음식을 찾아내는 여행들을 위한 문을 항상 넓혀가고 있다.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치고 아직 10군의 레 홍 퐁(Lê Hồng Phong)거리에 있는 캄보디아 시장 지역으로 걸음을 옮겨보지 않은 사람은 적을 것이다. 갖가지 상품들 외에도, 이 시장은 거부할 수 없는 맛있는 음식들로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1970년부터 많은 역사적 변화를 거치면서 레 홍 퐁(Lê Hồng Phong)거리는 많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피난처가 되었기 때문에 이곳에 형성되었다고 전해진다.
매력적인 맛을 가진 몇 십 개에 이르는 식당들이 앞에 서 있는 캄보디아 시장에 잠시 들리게 되면, 누구든 마음을 진정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우선 뜨 쎄(Tư Xê)씨의 분 넘 보 쫍(bún Num bo chóc)에 대해 말해야 한다. 이 시장에 방문해서 아직 분 넘 보 쫍(bún Num bo chóc)을 먹지 않았다면 아직 이곳에 왔었다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캄보디아 사람들의 특산품 중 하나인 분 넘 보 쫍(bún Num bo chóc)을 파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 시장 지역은 흰 팥, 검은콩, 붉은콩, 녹두콩, 흰 콩으로 만들어진 째(chè)와, 사과를 넣어 만든 째 바 바(chè bà ba), 토란, 고구마, 녹말가루 그리고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넣은 떡 를 넣어 만든 째 틍(chè thưng), 찹쌀경단이나 밀가루경단을 넣은 째(chè) 등 다양한 종류가 넘치는 째(chè) 왕국이라고 일컬어진다. 단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여기에 방문한다면 모두 불룩해진 배를 가지고 돌아가게 될 것이다.
몇 십 개에 이르는 째(chè)의 종류 중, 다르게는 상키아르 찐 호박(bí đỏ hấp sangkiar) 혹은 비 쯩 스어(bí trứng sữa)라고 불리우는 째 비 쯩(chè bí chưng)과 째 홋 메(chè hột me)는 '특산품' 이다. 한 식객인 란(Lan)씨는 "째 비 쯩(chè bí chưng)은 찐 호박과 우유로 만들어 지는데, 특히 호박이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맛있기 때문에 매우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음식입니다" 라고 전했다.
그리고 째 홋 메(chè hột me)를 만드는 데에는 메(me)의 씨를 추출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우선 메(me)의 씨를 볶은 후에 겉껍질을 깨고 계속해서 햇볕에 말린 다음 물에 불려 속껍질을 분리해야 한다. 메(me)의 씨는 적당한 온도의 불로 요리 되었을 때 부드럽고 향기로워진다.
손가락으로 만든 노란색의 작은 반 쯩 루어(Bánh trứng rùa) 또한 식객들을 위한 이 캄보디아 시장 지역 사람들의 '음식 선물' 이다. 찰떡은 달걀 노른자의 느끼한 맛과 녹두콩이 섞여있는 맛을 가지고 있다. 떡은 매우 정교한 설탕층으로 덮여 있고 바깥쪽은 얇은 계란층으로 되어 있다. 떡의 속 또한 녹두콩 가루로 되어있다.
캄보디아 시장의 음식들로 배가 부른 후라면 계속해서 다른 시장 지역들의 유명한 품목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캄보디아 시장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1군에 있는 러시아 시장은 자작나무 국가의 특징적인 음식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장소이다. 옷과 신발들 외에도, 사람들은 훈제 잉어, 캐비어, 보리씨, 연어알, 통밀 빵, 소시지, 고기 통조림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사이공의 중심에서 작은 러시아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만약 한국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떤 빈(Tân Bình)군에 있는 팜 반 하이(Phạm Văn Hai) 시장 가까이에 있는 한국 식당 지역을 들리지 않을 수 없다. 이곳에서, 당신은 미역, 고춧가루, 피망, 은행나무부터 김치까지, 삼계탕이나 또는 여러 종류의 국수, 소스, 식초를 찾아 볼 수 있다. 떤 손 녓(Tân Sơn Nhất) 공항과 가까운 지역 또한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잠시 들리기 좋은 장소이다.
그 밖에도 일본 식당들, 아쿠루히(Akuruhi) 마트 또는 일본 시장이라 불리는 곳은 일본 음식을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장소이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주로 판매되는 물품들은 어분, 쇼추(Shochu) 술, 은어, 절인 무, 자우오 소바(Zauo Soba) 라면, 가쓰오부시, 피클과 같은 식품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 시장에 잠시 들려 20여 가지가 넘는 초밥들을 적당한 가격으로 맛 볼 수도 있다.
Coco5 Bangkok Street Food 은 러시아 시장, 한국 시장이나 일본 시장처럼 가공하기 위한 식품들을 팔지 않고, 또한 캄보디아 시장처럼 하루 종일 팔지도 않는다. Coco5은 길거리 음식점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태국의 모든 간식들을 판다.
1군의 응웬 훼(Nguyễn Huệ)거리에 있는 '시작' 점과 함께, 서서히 동 나이(Đồng Nai)와 응웬 찌 프엉(Nguyễn Tri Phương)과 같은 10군의 각 거리들로 확장하고 있고, 간식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장소가 되었다.
각각의 식당은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고 진열된 음식들은 다양하고 눈길을 끈다. 만약 바삭한 닭다리 찹쌀밥, 태국 솜탐(somtam Thái), 망고 찹쌀밥, 돼지고기 꼬치구이가 먹고 싶다면 별 다른 방법 없이 이 장소들로 와야 할 것이다.

[베트남뉴스_지엠트(Diễm Th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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