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싹트는 남성 미용용품시장 노려라
미얀마, 싹트는 남성 미용용품시장 노려라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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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면도기, 헤어젤, 페이셜폼 위주의 시장

□ 시장 현황

미얀마 남성의 경우 아직까지 화장품은 ‘여성이 사용하는 물건’이라는 인식이 있어 실제 많은 사람이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개방과 함께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남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미용용품은 면도기, 헤어젤(왁스), 페이셜폼, 타나카(현지 전통 미용용품), 스킨, 로션 등이며, 선크림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면도기의 경우 대부분 열악한 전기사정과 낮은 국민 소득으로 인해 대부분 일회용 면도기(고급형 삼중날 보다는 저렴한 1날 면도기)를 선호하며, 헤어젤 또는 페이셜폼은 젊은 남성 사이에서 점차 미용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미얀마 젊은 남성의 경우 세안 비누보다 페이셜폼을 선호해 사용). 스킨 또는 로션은 사용 비중은 다른 제품에 비해 낮은 편이며, 오히려 현지 전통 화장품인 타나카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겨울철에는 로션 사용 비중이 높아진다.

미얀마의 미용용품시장 규모는 통계상으로 약 3,640만 달러이며 유통되는 제품의 상당수가 태국, 중국, 인도 등 국경무역을 통해 유입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실제 시장 규모는 5,0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이다.

□ 시장 전망

2011년 이후 시장 개방과 함께 외국 문화의 유입이 급격히 빨라지면서 젊은이를 중심으로 미용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으며 남성의 미용용품 필수품으로 면도기, 헤어젤 정도의 인식에서 벗어나 페이셜폼, 로션, 스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별한 수요 감소 원인은 없으나 아직까지 '화장품은 여성이 사용하는 것' 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 있다. 여성용 화장품시장에 비해 남성용 화장품시장의 성장 추이는 다소 늦으나, 남성의 경우 한번 선택한 브랜드는 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고 니베아, 로레알, GARNIER, 질레트, 쉬크 등 일부 대형 화장품 회사 외에는 진출한 기업이 많지 않아 조기 진출을 통한 시장 선점의 필요성이 높다.

□ 주요 소비자 및 구매 패턴

중·상류층의 젊은 10~30대 계층으로, 현재 미얀마에서 경제발전에 의한 소비능력의 증가와 함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젊은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외국 문화의 유입으로 인해 남성 역시 몸을 단장하거나 피부 관리 등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인 남성들 역시 화장품, 면도기, 헤어젤 등의 구매 욕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마케팅 방안 및 타깃 고객층

현재 외부 문화 유입이 급속도로 일어나는 미얀마의 상황을 고려해 문화에 대해 가장 민감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미얀마 남성은 치장, 미용 등에 관해선 보수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미용용품 사용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홍보 대상으로 삼아 남성 미용용품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기숙학교 학생 대상 샘플 제공, 젊은 층이 선호하는 장소에서의 광고판 설치 등을 통해 남성용 미용용품 노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고성민(양곤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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