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 공유’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다 응웬 하 도안(Nguyễn Hạ Đoan)
‘의상 공유’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하다 응웬 하 도안(Nguyễn Hạ Đoan)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1.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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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를 창조하고 있는 젊은 여성CEO가 화제다. 바로 웨딩드레스 의상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응웬 하 도안(Nguyễn Hạ Đoan) 이다.

응웬 하 도안(Nguyễn Hạ Đoan)은 외국어 교육대를 졸업했지만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대신 자신만의 길을 선택했다.

그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마케팅 업무를 지원해 마케팅 관련 분야에서 흥미를 느꼈다. 그녀는 서서히 본인만의 사업아이템을 구상했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갔다. 결국 그녀는 결혼식 장식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이트를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설립과 개발에는 3년이 걸렸다 도안(Đoan)은 "많은 연구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며 "브랜드는 이미 베트남의 결혼식 장식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서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새로운 도전과제가 필요했고 브랜드를 매력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동력이 필요했다. 도안(Đoan)은 "당시 사업은 안정적이었고 수입도 좋았다. 고객들도 많았다. 하지만 항상 도전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 새로운 모델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소회를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당시 전 세계적으로 성행중인 공유 사업 모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며 "본인 역시 단지 한 두 번만 입었던 의상들이나 더 이상 사용할 일이 없을 때 동료나 친구들에게 공유해주었던 스스로의 경험이 있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법을 안다면 이 사업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의 '공유 옷장' 에 대한 아이디어는 드림 드레스(Dream Dress)라는 브랜드로 탄생했고 이 서비스는 2015년 말부터 시작됐다. 이 서비스는 약 50억 동이 투자되면서 800여벌에 가까운 드레스 및 의상을 보유하고 약 200여개의 장신구를 동반했다.

그녀는 "이 공유 서비스 모델은 같은 취미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의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며 "모두 다 새로운 상품들이고, 브랜드 상품이다. 대여료는 구매 가격의 1/5또는 1/6정도이고, 약 한 벌의 치마 혹은 드레스당 20-200만동의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상품들은 고객들이 보고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 된다. 도안서비스에서 보유한 제품이 아니라 다른 개인이 공유하는 상품인 경우에는 고객들은 대여를 신청하고 도안(Đoan)의 직원이 상품의 상태와 적합 여부를 확인한 후 대여 가격을 알려준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대여를 해주는 사람은 대여비의 50%를 받게 되고 금액은 매달 말에 대여자의 계좌로 입금된다. 또한 명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대여자는 시스템 내에서 고객의 주문 요청을 실시간으로 확인 수 있다.

실제 집에서 옷을 입어보는 비용은 3벌에 100.000동이며 만약 한 벌을 대여하고 입어본 후 만족하지 못한다면 고객은 배송해준 직원에게 단지 15.000동만 지불하면 된다.

도안(Đoan)은 "현재 이 서비스는 베트남에서 새로운 모형이기 때문에 고객의 양은 아직 많지 않다" 며 "매달 웹사이트는 약 1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주문을 한다. 가장 많이 상품을 대여하는 고객층은 여성사무직" 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궁극적인 사업 철학은 본인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상품을 소비자가 만족하고 경제적 이익 공유경제를 통해 실현하는 것이다.

그녀는 "상품이 소비자의 손으로 옮겨져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장점들을 만들어 낼 것" 이라며 "서비스 또한 현재 호치민시 국한돼있는 것을 국내 전역으로 확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의상공유 서비스는 여성복을 포함해 아동복과 남성복을 확장할 계획" 이라며 "의상 공유를 포함한 공유경제 서비스는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는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고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뉴스_홍쩌우(Hồng Châu)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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