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찌(CỦ CHI)터널
꾸찌(CỦ CHI)터널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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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터널은 호찌민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베트남을 여행하는 국내외 여행객들 사이에 꼭 가야하는 관광 명소로 가장 인기가 많다. 꾸찌터널은 1948년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1960년 들어 미국과의 전쟁에 맞서 꾸찌현의 북부 6개 마을 곳곳으로 200km를 더 확장하여 발전했다.

꾸찌터널은 일명 '강철의 땅' 에 건설되어 터널 안에는 병원과 침실, 부엌, 창고 그리고 작업실 등이 갖춰져 있다. 두 번의 침략에 맞서 싸우는 동안 이 터널은 꾸찌현의 사이공-쟈딘 사령부 군사부대의 기반이 되었다. 대항 운동을 하는 동안 베트남 군인들은 이 지하 터널을 이용하여 게릴라전을 펼쳤고, 그로 인해 이 지역에서 많은 공훈을 세우며 조국 통일에 이바지하였다.

1968년 구정대공세 동안 남베트남해방민족전선은 이 터널을 통해 사이공, 미군 그리고 미국 추종정권을 공격하는 발판으로 이용하였다. 꾸찌터널은 격렬했던 전쟁 한 복판에서 베트남군의 화려한 전적을 목격하면서 베트남 민족의 용맹하고 찬란한 전쟁의 역사를 다시 쓰는 증거물이 되었다.

평화의 시대가 도래 하자, 꾸찌터널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며 세계 방방곡곡의 여행객들을 유인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곳에서 관광객들은 과거의 맹렬했던 전쟁을 간접경험하고 젊은이로써 조국 수호에 생을 바친 과거 세대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



터널을 관람하는 베트남 관광객 그룹 중, 하이즈엉(Hai Duong)에 사는 쑤안티므어이(Xuan Thi Muoi)씨는 "평화 속에 태어난 세대는 책이나 할아버지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전쟁을 배운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직접 눈으로 폭탄이 난무하던 시대의 생활을 떠올릴 수 있다. 서양 강대국의 군대에 맞서 싸우던 농민 전사들은 분명히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죽기 살기 정신으로 무장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 강철의 땅 "에 민군들의 소리 없는 희생이 느껴진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들도 다시 어려운 시절을 겪을 수 있다. 하지만 민족적 자부심과 오늘날의 자유 독립을 위해 전쟁터에 몸을 던진 영웅들의 공로를 이해한다면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감회를 말했다. 1960-1975년 꾸찌의 해방구 재현지역에서 조국의 통일과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싸웠던 군인과 꾸찌 주민들의 유물을 통해, "강철의 땅" 의 끊임없는 방문자들은 베트남 민족의 자부심과 악랄했던 전쟁의 과거를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꾸찌터널 역사 유적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꾸찌터널은 벤딩(Bếđ), 벤즉(Bếượ) 두 지역 간, 약 120km에 걸쳐 보존되고 있다. 관광에 용이하게 지하 통로들이 넓혀지긴 했지만 본래의 역사적 가치는 유지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적지는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꾸찌시는 관광 인프라시설을 갖추고, 이에 따른 관광 규정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해방구의 재현지역, 비엔동(Bien Dong)모방호수, 기념품 상점 그리고 수영장 시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투자하였다. 지난해 동안 꾸찌터널 유적지는 많은 국내 관광객을 유치를 적극 권장하여 베트남인들에게 "지하터널을 통한 혁명전통 교육 선전" 을 주된 임무로써 실현하였다.

특히 뗏(Tet)기간에는 매일 수 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였다. 마찬가지로 벤즈억의 열사를 참배하는 등불에도 많은 수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매년 꾸찌터널 역사 유적지에는 백 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온다. 4월 말이 되면 강철의 땅 영웅들을 참배하기 위한 행렬이 활기를 띠고 촛불을 밝힌다.

이렇게 끊이지 않은 관광객들은 꾸찌 유적지가 더 활성화되는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어린학생들에서부터 대학생들은 이곳을 방문함으로써 조국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하고 과거를 존중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누리는 평화가 그 모든 희생의 열매임을 자각하면서 고향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다.







 

[베트남뉴스_투호아이(Thu Hoai)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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