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한국국제학교, 2016년 모의유엔대회 개최
호치민 한국국제학교, 2016년 모의유엔대회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1.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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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국제학교 모의유엔(Korean International Schoo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KISMUN) 대회가 지난 11일부터 삼 일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에서 개최됐다.

올해 제 3회를 맞은 KISMUN은 'The First Step as the 21st Century's Global Members' 라는 주제로 Student Officers(총장, 부총장, 각 위원회별 의장, 부의장), Delegates(국가별 대표), Administration Staff(행정 처리팀), Press Team(홍보 및 취재팀)에 속한 117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원균 호치민 한국국제학교 교장은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의 세계 지도자와 외교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ecretary General(11학년 연형준)과 Deputy Secretary General(11학년 권도현) 또한 인사말을 통해 "다른 참가 학생들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한 국가의 대표로서 자신의 의견을 마음껏 개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에서 각 Delegate들은 4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실제 UN에서 다뤄지고 있는 '대량 살상 무기 통제, 남중국해 해상 분쟁, 유럽연합 난민 수용능력 강화, 일본의 새로운 집단 자위권 법안' 등 국제적인 현안을 주제로 사흘 동안 열띤 토론을 벌이고 결의안을 도출해 냈다.

학생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1년에 걸쳐 준비해 왔다. KISMUN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본교에서 진행되는 MUN 관련 방과후 수업을 수강하거나 토요 동아리 활동에 참여해 토론 진행법과 결의안 작성법 등 국제회의 진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방법을 배워야 한다.

올해 실시된 KISMUN 2016 참가 학생들도 뛰어난 영어 구사 능력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규정에 맞춰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주장하고 각국 대표들과 소통하여 최적의 결의문을 도출하는 미래의 외교꿈나무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KISMUN 지도를 맡은 전영록 교사는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매우 많은 학생들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고,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준비해가는 학생들 모습에 감명받았다" 며 "이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의사 표현 능력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호치민 한국국제학교 측은 "본교 학생들의 끈기와 열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훌륭한 KISMUN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며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KISMUN 외에도 SAIMUN과 같은 외부 모의유엔 대회에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베한타임즈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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