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커지는 배낭여행 관광산업
날로 커지는 배낭여행 관광산업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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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객을 유치하는 것은 베트남 관광산업의 목표다. 베트남말로는 떠이발로(Tây balô)라 불리는 배낭여행객은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 하지만 관련 시장의 잠재력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배낭여행자들은 하루 15$ 이하 사용, 로컬 운송수단 이용, 고급서비스 사용을 최소화 하고 관광객이 많은 곳을 떠나 로컬을 체험하고 싶어한다.

마크 햄턴(Mark Hampton, 켄트(Kent) 대학교 소속)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배낭여행객의 70~80%는 소비요구가 높은 20~29세로 이중 20%는 학생, 40%는 대학교 이상의 학력을 가진 관광객이다.

현재 베트남 배낭여행객에 공식적인 통계수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호주정부의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매년 관광객의 10%정도가 배낭여행을 선택한다.

동남아시아는 배낭여행자들이 선호하는 관광지이다.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는 80년대부터 배낭여행 산업이 발전해왔다. 베트남은 떠오르는 배낭 여행지로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의 삼각구도를 만든다.

태국 통계수치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를 찾는 배낭여행자는 매년 100만명에 이른다. 장거리 배낭여행객을 유치하는 것은 베트남 관광의 미래 목표다.

배낭여행객 유치를 위해 관광에 투자하는 경우, 기업은 필요 투자자본이 적고 음식점, 호텔 또한 대대적 투자가 필요가 없다. 또한 로컬 베트남인 가이드도 이익을 가져올 수도 있다.

그레그 리처드앤 줄리 윌슨(Greg Richards and Julie Wilson) 보고서에 따르면 로컬 주민의 상품을 소비하는 장점을 가진 배낭여행객은 지출금액은 1,470 ~ 1,800USD 정도다. 보통의 여행객은 2,200USD 정도를 소비한다.

배낭여행자들은 국가 전통 상품들을 선호하며 지방문화와 연관된 상품과 서비스를 사용을 원한다. 또 외국자본의 호텔, 리조트들보다 배낭여행자들은 로컬서비스 사용을 선호하고 고급식품, 술, 담배, 쿠바 시가등 고급 수입 상품 소비보다 전통 상품 소비를 선호한다.

말레이시아 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배낭여행객의 체류기간 또한 평균 27.9일로 8.6일을 체류하는 일반 관광객보다 3~5배 높다. 베트남에서 배낭여행객은 평균 37.1일을 체류하며 33.5일인 태국보다도 길다. 이는 중소기업, 레스토랑, 호텔에는 투자 잠재력을 제공한다.

아직까지 베트남에서 배낭여행자 분야는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아니다. 중요한 점은 베트남의 기업과 호텔들은 외국 관광객에게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익숙하다. 기업의 투어 프로그램은 보통 한 국가에서만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의 요구에 맞춰져 있으며 아직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을 연결시키지 못했고 국가 간 같은 분야끼리의 정보연결도 부족하다.

배낭여행객을 위한 유명한 웹사이트인 관광인쇄물의 출판사 론리 플래넷(Lonely Planet)은 30일 이상 1명당 3,000~4,000USD의 투어 패키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배낭여행 호스텔, 저가호텔들은 하노이(Hà Nội), 꽝빈(Quảng Bình)성 퐁냐-께방(Phong Nha – Kẻ Bàng), 후에(Huế), 호이안(Hội An)등에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저가 호텔, 이동수단, 정보 등 배낭여행객을 위한 베트남의 서비스는 아직 제한적이다. 고급스러울 필요는 없지만 배낭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독특한 전통 문화를 담고 있어야한다. 이 분야의 관광을 개척하기 위해선 지방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담아내야 한다.

이외에도 문화보존과 연결시킨 관광 상품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문화와 관광을 연관시키고 문화를 보존해야 안정적인 발전이 이루어진다.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서 관광으로 인해 수입이 늘어날 때 주민들은 문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게 된다.

이제 베트남은 많은 배낭여행객이 방문하는 국가다. 최고의 관광 브랜드인 하롱베이(Vịnh Hạ Long)와 웅장한 동굴을 간직한 퐁냐-께방 국립공원, 북쪽의 고원과 산맥 그리고 중부의 연안지역 등은 배낭여행객에게 베트남의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뉴스_다오뚱(Đào Tù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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