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치과용 기기ㆍ방사선 기기ㆍ병원용 가구 유망
인도네시아, 치과용 기기ㆍ방사선 기기ㆍ병원용 가구 유망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1.3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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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시장 연15% 성장 속, 96% 이상 수입에 의존

□ 개요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국민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의료비 지출이 증가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의료보장법을 실시했다. 정부의 보건분야 지출 확대 계획 등에 힘입어 연평균 약 15% 성장이 예상된다. 분야별 시장 성장 추이를 보면, 치과분야가 20% 이상의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유망품목으로는 밴드 및 드레싱 제품, 방사선 기기, 치과 장비, 병원용 침대 등 병원용 가구가 가장 빠른 시장 성장세를 보이는 점에서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액 추이 측면에서 보면 정형외과, 인공관절 분야가 최근 45%가 넘는 수입액 증가세를 보여온 점에서 가장 유망하다.

인도네시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이 최근 시행된 점과 한-아세안 FTA에 따라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의료기기 수출에 무관세가 적용되는 점 등은 우리 기업들이 참고해 적극 활용해야 할 부분이다.

□ 시장규모 및 성장 추이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2014~2019년 기간 연평균 14.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급 의료기기 수요 확대, 개인 의료보험 사업자의 증가, 정부의 보건분야 지출 확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진행 등이 의료기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가 주도로 진행되는 건강보험 프로그램이 유지될지는 재정조건에 따라 상이하다..

분야별 시장규모에서는 보청기, 맥박조정기 등의 환자용 보조기구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상진단 기구 21%, 의료용 소모품 15% 순이다. 연간 성장률 기준으로 파악하면,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가 20.8%(달러 기준)의 성장률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화상진단 기구가 13%, 환자 보조기구가 12.5%로 뒤를 잇고있다.

□ 분야별 유망품목: 병원용 가구, 치과장비, 방사선 기기 등

의료기기 시장의 세부 분야에서 가장 빠른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은 의료용 소모품에서는 밴드 및 드레싱(14%), 화상진단 관련 기기로는 방사선 기기(15.3%), 치과용 기기 중에서는 치과용 드릴, 의자 등의 치과 장비(22.5%), 정형외과 및 인공기관에서는 고정용 기기(15.7%), 환자 보조기구에서는 치료용 기기(22.7%)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타 의료기기 품목 중에서는 병원용 가구가 연 2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병원용 가구 수요는 소득 수준의 향상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현재 지방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내 종합병원, 일반 클리닉의 증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의료기기 수입 현황: 전체 시장규모의 96%를 수입에 의존
인도네시아는 전체 의료기기의 약 96%를 수입에 의존할 만큼 수입 의존도가 높다.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수입액은 달러 기준으로 2009년에서 2014년까지 연평균 10.7%으로 증가했다. 2014년 들어서면서 달러 기준으로 약 10%의 수입액 감소가 있었지만, 이는 2014년 미국의 금리인상 동향에 따른 루피아화 평가절하가 주 원인으로 보인다.


2014년 기준으로 분야별 수입규모는 의료용 소모품이 전체의 16.1%, 화상진단 기기가 20.7%, 치과용 기기가 1.7%, 정형외과용 기기는 1.1%, 환자 보조기구 20.3%, 기타 의료기기는 33.9%를 차지했다.

수입 분야별 비중이 전체 시장 분야별 비중과 거의 유사할 정도로 의료기기 전 분야에서 고르게 수입이 이뤄지고 있다.

대상 수입국 비중을 보면, 2014년 기준으로 싱가포르가 26.3%가 가장 높으며, 중국 12.4%, 미국 11.3%, 일본 11.2%, 독일 11.1%로 나타났다. 한국은 3.1%로 전체 대상 수입국 중 7위이다. 중국, 말레이시아를 제외하면 대부분 선진국 제품 수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점 및 유망 진출분야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시장은 96%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이 연간 약15% 성장세를 유지하는 점에서 전망이 밝은 시장이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과 싱가포르, 중국, 말레이시아 등 화교 영향을 받는 국가로부터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나, 한국도 7위에 자리할 정도로 국내 제품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분석자료에 의하면,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치과장비, 방사선 기기, 밴드 및 드레싱 등의 분야와 45%에 달하는 가장 높은 수입액 성장율을 보인 정형외과-인공관절분야가 우리 기업 진출 시 가장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도네시아 내 부족한 병원을 보완하기 위해 병원 신설에 따른 병원용 가구 수요도 노려볼 만하다.또한 인도네시아 전 국민에게 보편적인 의료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통합의료보장법(BJPS) 발효에 따라, 의료기기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 이경석_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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