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공예를 세계로 안내하다. 쩐안뚜언(Trần Anh Tuấn) 교수
옻공예를 세계로 안내하다. 쩐안뚜언(Trần Anh Tuấn) 교수
  • 베한타임즈
  • 승인 2016.12.1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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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교수인 쩐안뚜언(Trần Anh Tuấn)씨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옻공예 색칠수업을 처음 시도한 사람이다. 학생들에게 옻 공예 단계를 가르칠 때마다 외국인들에게 베트남 민족의 독특한 그림 흐름을 전파하고 소개할 기회가 생긴다. 그 때 옻 공예는 여러 문화를 연결하는 역할로 언어의 경계와 국경의 거리는 허물어진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쩐안뚜언(Trần Anh Tuấn)씨의 옻 공예 수업이 열리는 Lacquer School Tay Ho는 베트남학생과 호주,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세계 각국의 학생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학생들은 자신의 작업에 몰두한다.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들은 초안을 스케치하거나 층층이 색칠해 덮는 작업을 하기도 하고 기초단계부터 배우는 학생도 있다.

2012년 시작된 쩐안뚜언(Trần Anh Tuấn) 교수의 교실은 많은 외국인들이 옻 공예를 찾는 장소가 됐다. 이제 교실은 이전 학생들의 작품으로 가득 차 예술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쩐안뚜언(Trần Anh Tuấn) 교수는 학생들 사이를 거닐며 친절하게 다양한 언어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한다.

"학생들은 대부분 화가가 아니며 그들은 각자의 일이 있지만 옻 공예에 열정이 있다. 저는 그들이 옻 공예에 다가가기 쉬운 방법을 알려주고. 옻 공예 초안 스케치, 퍼티 칠, 조가비 혹은 사포질 같은 기본적인 기술을 안내해 줄 뿐이다. 그 이후 학생들은 스스로 시도해보고 자유롭게 창작해 자신의 작품을 완성한다"고 쩐안뚜언(Trần Anh Tuấn)교수는 수업과정에 대해 말했다.

수업이 끝나면 많은 학생들은 베트남의 전통 옻 공예를 사랑하게 된다. 인도에서 왔었던 아룰마니(Gideon Arulmani)씨는 베트남에 있는 동안 Lacquer School Tay Ho교실에 참가하고 귀국 후 그는 31개의 작품을 인도에서 열린 Bangalore 국제 박람회에서 전시했다.

독일에서 왔던 트로스텐(Torsten) 부부는 가족과 함께 베트남에 옻 공예를 배우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그들은 "우리가족은 베트남의 옻 공예에 반했다"며 "옻 공예는 우리 부부에게는 삶의 활력이자 기쁨" 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통신사_툭히엔(Thục Hiền)기자, 칸롱(Khánh Long)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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