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죵(Gáo Giồng)의 생태관광
가오죵(Gáo Giồng)의 생태관광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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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탑(Đồng Tháp)성 까오란(Cao Lãnh)현의 가오죵(Gáo Giồng) 관광지는 남부 관광객에게 친숙하다. 남부는 지명이 특이하다. 이 중 가오죵은 많은 가오(gáo)나무가 자란다. 가오나무의 줄기는 수십 미터고 원지름도 미터단위다. 가오죵엔 짬(tràm)나무, 가오(gáo)나무 외에 디엔디엔(điên điển), 등(đưng), 락(lác), 라우서이(lau sậy), 루아쩌이(lúa trời) 등이 있다.

가오죵은 까오란(Cao Lãnh)시에서 20km 떨어져 있다. 길은 초원 위 구부러진 형태다. 가오죵은 식물들의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제2의 동탑므어이(Đồng Tháp Mười)로 불린다. 가오죵은 수량과 자연 밀도 측에서 새, 왜가리의 중심지다. 가오죵은 색깔에 따라 구역이 나뉘는데 이 곳은 왜가리종이 서식하는 유일한 곳일지 모른다.

쇠백로는 한 구역에 모이는 특성이 있다. 대나무 길과 수로가 가로지르는 쇠백로 구역 맞은편엔 회색, 진회색에서 검은색이 있는 “cò màu châu Phi” 의 구역이 있다. 서로 엉켜 시끄럽고 색깔이 다양하다. 가끔 쇠백로가 찍몽도(trích mồng đỏ), 꽁꽁(cồng cộc), 레레(le le), 빗쩌이(vịt trời), 지엑(diệc), 냔디엔(nhan điển) 등과 어울려 놀기도 한다. 지엑르아(diệc lửa)와 냔디엔(nhan điển)은 베트남 레드북에 기재된 종이다.

관광객이 해 뜰 녘 가오죵에 가면 냔디엔, 빗쩌이, 꽁꽁이가 쇼를 보이듯 하늘을 날고 짙은 색 물에 사뿐히 착지한다. 먼 몇 백 미터부터 왜가리 종들이 모여 말하는 것도 들린다. 아이쑤언(Ái Xuân) 까오란 현 문화정보담당은 각 종의 "목소리" 구별법과 각 종의 차별 법을 능숙히 알려준다.

가오죵에 도착하면 왜가리종이 하늘을 메운다. 몇 마리는 나뭇가지를 모아 둥지를 보호하고 먹이를 잡는다. 새끼들은 입을 벌리고 어미 새를 부른다. 이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커플 새가 먹이를 잡느라 힘든 하루를 보냈는데 "사랑의 춤" 을 추며 부둥키는 것이다. 홀로 있는 새는 옆 집 커플 춤을 바라본다. 왜가리 종은 상대가 죽으면 오랜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괜찮아 지거나 다른 상대를 찾는다.

가오죵은 보통 띰센(tim sen)차나 해열 연꽃 우유로 손님을 맞이한다. 관광객은 18m 관찰 대에 오르기 전에 비디오자료를 보며 볶은 연꽃 씨앗을 먹는다. 그리고 관찰대에 올라 망원경으로 넓고 푸른 숲의 새 정원을 관찰한다. 새 정원을 관찰하기 좋은 시기는 해 뜰 녘과 겨울 전이다. 아주 아름답다. 가오죵은 70km가 넘는 구역 분리수로, 20km의 둘레수로를 따라 4구역으로 나뉜다. 새 구역은 40ha로 15종 이상의 새가 서식한다. 수로가 많은 곳은 까록(cá lóc), 까로(cá rô), 까린(cá linh), 까삭(cá sặc), 까탁락(cá thác lác), 뱀, 장어, 거북이, 구렁이, 들쥐 등이 서식하는 곳이다. 까오란 여성들은 이곳에서 노를 저어 초원 냄새가 드리운 중심을 조심스레 소개한다. 그리고 달콤한 동탑(Đồng Tháp) 사투리도 들려준다. 메인수로는 1km가 넘어 “cò châu Phi”종의 구역으로 500m정도 들어서면 배가 흔들리고 요동친다. 새 정원을 찾을 때 불편할 수 있다.

가오죵의 사계절은 모두 아름답다. 특히 추운겨울은 번식의 계절이다. 오모이(ô môi) 나무는 잎이 다 떨어지고 호아딴(hoa tán)의 봄만이 노란빛을 보인다. 그리고 봄은 아기 새들이 성장하여 둥지를 떠나는 계절이다. 햇볕이 따가운 여름은 비가 많이 오고 벌들은 꿀 모으기에 바쁘다. 숲은 꽃의 바다로 변하여 향기롭고 매혹적인 달콤함을 풍긴다. 디엔디엔 꽃은 물이 차는 계절엔 줄기가 얇지만 강력한 폭풍우를 무시한 채 화사하게 핀다. 푸른 연꽃 줄기들은 조숙한 핑크색 연꽃잎을 보여 낭만적이다. 가끔 푸른 잎 사이로 생활의 춤을 보여준다. 새를 보려면 노를 저어야 하나 돌아올 때는 걷거나 트레킹으로 아름다운 대나무 길을 지나며 대나무의 사랑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가오죵에는 맛있는 음식도 많다. 가장 유명한 음식은 까록느엉쭈이 꾸온라센논(cá lóc nướng trui cuốn lá sen non)이다. 다른 음식으론 껌가오휘엣롱(cơm gạo huyết rồng), 핫센고이라센헙 (hạt sen gói lá sen hấp), 깐쭈아까로동 너우봉디엔디엔(canh chua cá rô đồng nấu bông điên điển), 들쥐구이,란봉숭느엉모이(rắn bông súng nướng mọi), 옥헙띠에우(ốc hấp tiêu), 러우르언껌메(lẩu lươn cơm mẻ), 맘까린코쩜라우즈아(mắm cá linh kho chấm rau dừa), 깐꾸아라우껨(canh cua rau kềm), 까쩨방코띠우(cá trê vàng kho tiêu)가 있다. 음료는 짬(tràm)벌꿀 주, 몸에 좋은 느억섬꼬(nước sâm cỏ)가 있다. 모든 음식이 신기하고 매력적이다. 매주 토, 일요일은 “Món ngon Đồng Tháp”(몬 응온 동탑) 박람회가 열려 고향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고객들은 청결하고 세심하게 요리된 이 음식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가오죵은 아직 숙박시설이 없어 황혼이나 새벽녘 먹이를 찾는 새를 관찰하기에 어렵다.


[베트남뉴스_응웬방미(Nguyễn Văn M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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