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수교 25주년 기념, '2017 베트남 필름 데이' 개최
한-베 수교 25주년 기념, '2017 베트남 필름 데이' 개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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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영화제가 마련됐다. 12일부터 14일까지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2017 베트남 필름 데이'가 3일간 진행됐다. 베트남 영화국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롯데시네마와 쇼비티, 베트남 필름데이 집행위원회에서 주관했다.

12일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 씨네파크에서 '2017 베트남 필름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다양한 개막 행사가 진행됐으며, 영화제 개막 세레머니 외에도 한-베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한-베 패션쇼가 진행됐다. 한-베 패션쇼에는 베트남 유명 배우와 2016 미스코리아가 모델로 참여하여 양국의 전통의상을 서로 바꿔 입고 패션쇼를 진행해 영화를 넘어 양국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일간의 영화제 동안 상영된 3편의 영화는 베트남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우수작들로 어린 나이에 결혼한 10세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Yen's life',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인 빅터 뷰 감독의 'Yellow flower on the Green Grass', 러시아에서 인정받는 교수가 독일로 밀입국하면서 벌어지는 한 여자와 세 남자 사이에서의 일을 그린 'Quyen' 이다.

'2017 베트남 필름데이' 홍보대사로는 2016 하노이 국제영화제에 참여한 인연으로 한국의 보이그룹 '오프로드'가 임명되어 미스코리아와 함께 양국간 문화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영화제에서는 베트남 우수작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상영관이 운영되며 감독과 배우의 무대 인사도 마련됐다.

영화제 기간 부대행사도 풍성했다. 베트남 영화 촬영장소를 소개하는 전시회가 열렸으며, 1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감독과 프로듀서, 배우들이 양국간 영화산업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도 개최됐다.

영화진흥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영화관객의 베트남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교류행사를 개최해 공공부문 교류를 확대하고 민간부문 비즈니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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