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동(Lâm Đồng)의 마릉(Ma Rừng) 산장
람 동(Lâm Đồng)의 마릉(Ma Rừng) 산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18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 동(Lâm Đồng)의 락 즈엉(Lạc Dương)현의 다 응잇(Đạ Nghịt) 산의 숲 속 깊은 곳에 숨어있는 마 릉(Ma Rừng: 산귀신) 여관은 마법같이 신비한 기운으로 베트남 중남부의 떠이 응웬(Tây Nguyên)의 숲을 탐험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 장소다.

이 여관의 주인인 응웬 탄 리엠(Nguyễn Thanh Liêm)씨는, 달랏의 산 속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탐험을 즐겨 떠이 응웬의 구불구불한 협곡을 오르고 여행했다. 그래서 그의 지인들은 그에게 "마릉(Ma Rừng;)" 이라는 별명을 지었다.

나이가 든 후, 그는 여전히 숲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도시를 벗어서 나무집을 짓고, 주변에 꽃을 심어 정원을 만들고, 가족들과 함께 야생의 자연을 마음껏 누리며 숲을 보호하고 지키는 중이다.

여관에 도착하면, 주인은 친절하게 숙박객들을 친구처럼 반갑게 맞이해준다. 숙박객들은 야생 속 자연 경관을 자유롭게 감상하고, 상쾌한 공기와 달랏의 시원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다. 봄이 오면, 길목에 피어난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경관의 아름다움을 더 하고, 겨울엔 솔포기 위에 수없이 달라붙은 하얀 구름들 사이로 여관의 모습은 숨었다, 나타났다하며 신비로운 형상을 만든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싱싱한 귤 정원에서 직접 손으로 따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고,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산장의 아름다움과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주인과 손님들은 나무를 모아 호수 옆에 모닥불을 피워 함께 고기를 구워먹고, 르우 껀(rượu cần; 단지에 담겨있는 베트남 전통 술)을 즐기며, 기타를 치고 함께 노래한다.

시원한 날씨 속에서 활활 타오르는 불꽃 옆에 앉아, 산장주인의 떠이 응웬(Tây Nguyên)의 산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재밌는 경험담을 드는 것은 매우 인상 깊은 체험이 될 것이다.


[베트남통신사_선응이아(Sơn Nghĩa)기자, 응웬루언(Nguyễn Luân)사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