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의 정원 프로젝트, 그린 유쓰 컬렉티브
도심 속의 정원 프로젝트, 그린 유쓰 컬렉티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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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2군 타오 디엔(Thảo Điền)에 위치해 있는 이 정원은 원하는 이는 누구나 정원을 가꿀 수 있으며, 실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준다. 정원의 직원들은 상담서비스, 개인 정원 조경 방법 등을 제공하고 이 환경 프로젝트를 위한 기금 마련의 대상이 된다. 이는 그린 유쓰 컬렉티브(Green Youth Collective) 그룹의 새로운 경영 기획중 하나다.


식물 재배, 정원 조경 등의 재미를 자극

현재, 공기 오염과 식품 안전 위생 등에 대한 문제는 도시 시민들이 맞서고 있는 큰 문제이다. 빠른 도시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높아지는 건물의 높이는 우리의 환경을 더욱 막히게 만든다.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 그룹의 '도시 속 정원' 프로젝트는 모든 이들이 자발적으로 정원을 가꾸고 자신의 공간을 꾸미도록 격려한다. 또한 가정에서 식품 재료를 직접 생산하게 하여 환경오염을 줄이도록 한다.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의 젊은 청년들은 "푸른 공간" 을 직접 설립한다.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땅에서 싹이 트고, 곤충들이 꽃에 수분을 옮겨줌으로써 살아있는 생명의 장소가 된다.

아울러 이 기획을 통해 그린 유쓰 컬렉티브(Green Youth Collective)는 정원 조경 영역의 발전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조해내며, 시민들에게는 도시에서의 정원이 조화를 이뤄 살아 숨 쉬는 환경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초기 기획은 프랑스의 에코르(Accor) 그룹의 투자를 받아 개인이나 관련 단체들에게 식물 재배 및 정원 조경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현재 수익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활동기간 동안 9군, 2군, 혹 몬(Hóc Môn)지역 등의 많은 정원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들은 버려진 황무지나 늪 지역을 찾아 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색다른 경험을 했다. 올해 초 그들은 그 땅을 매립해 혹 몬(Hóc Môn)사회 보호 시설을 위한 자연친화적인 정원을 만들어냈다.

또한 해당 정원은 국내외 시민들로부터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짧은 기간 내에 악취가 나던 지역을 푸른 공간이자 유익함이 가득한 작은 정원으로 변신시켰다.

최근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는 7군의 딘 티엔 리(Đinh Thiện Lý)학교의 봄 축제 이벤트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흙냄새를 맡게 하고 식물을 직접 재배해 보는 등의 기회를 제공하여 그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의 부티미한(Vũ Thị Mỹ Hạnh) 기획의 대표는 "쓰레기를 재활용하고 정원사들의 기술양성 기회를 마련하여 공동정원으로 인해 죽어버린 도시의 자연 생태계를 다시 일으킬 것" 이라며 "어린이들과 여성들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기획은 매우 큰 잠재력을 보이며, 전국적인 범위로 더 넓힐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방단체, 학교, 회사, 개인 후원자, 각 사회단체 등이 안정적인 농업 형태에서 협업하도록 격려할 것" 이라고 전했다.

청년 일자리 및 기술 교육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는 젊은 청년들, 특히 실업난을 겪거나 학교 교육과정을 접하지 못하는 청년들에게 정원 조경 기술을 가르칠 뿐 만 아니라 일자리도 제공한다. 이 생태계 정원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노동을 즐길 수 있게 해주고, 독립과 자유, 환경에 대한 빠른 적응, 사회 문제에 대한 어려움 해결 등을 돕는다.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 교육 프로그램은 △세포단계(개인정원부터 시작하며 기본적인 정원 조경의 지식이 있는 대상 및 식물에 대한 관찰과 궁금증 해소, 경험 등을 위주로 프로그램을 제공) △새싹단계(정원 조경에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춘 대상. 땅과 물-나무의 관계, 영양분, 비료, 나무의 주기와 생장 환경등 주변 생태계 시스템을 이해하고 있는 대상. 이들은 정원 관리를 위한 정보 통합과 계획을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절차를 이행) △잎 단계(식품 안전, 기후 변화, 도시 경관, 작은 규모의 기획 정도의 더 큰 정원을 발전시키고 정원을 설계할 실력을 갖춘 대상) 총 3단계로 나누어진다. 이 세 대상은 나눠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기획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으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군처럼 땅값이 금값인 곳에 지역 정원을 만들고 직원을 양성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한 했기 때문이다. 또한 가난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당 업종에 대한 교육이 필요했으나 그들은 생계 보장이 우선이기 때문에 교육 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웠다.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에 따르면 청년들이 교육과 노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정원 근처에 거주해야한다. 가까운 곳에서 땅과 나무를 돌봄으로써 그들의 열정을 이끌어낼 것이며, 이러한 변화는 그들로 하여금 미래에 더 큰 효과를 창출해낼 가능성이 있다.

그린 유쓰 컬렉티브(GYC)는 대표는 "호치민에 더 이상 정원 구역을 늘릴 수 없게 될지라도 도시 정원을 위한 직원을 계속해서 채용할 것이다. 직원들과 자원 봉사자들을 바탕으로 개인 또는 도시 시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지속적으로 정원을 유지하고자 한다. 무엇보다도 보다 안정적이고 넓은 자연환경을 만들어내기 위해 항상 그들과 함께 동행 할 것이다" 고 밝혔다.

[베트남뉴스_쑤언록(Xuân Lộc)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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