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0개국에 전자비자 발급제도 시범운영
베트남, 40개국에 전자비자 발급제도 시범운영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2.1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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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는 베트남 방문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전자비자 제도 시범 운영 수속·절차를 규정한 제 07/2017/NĐ–CP호 시행령을 공포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달 1일부터 2년간 40개 국가에서 전자비자(E-visa)를 발급하는 제도를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비자 시범운행은 적격한 여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의 국민이 비즈니스나 여행을 목적으로 베트남에 입국한 경우에 적용된다.

전자비자 발급은 보증 기관을 요구하지 않으며 등록자는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으로 신청 및 결제하면 된다. 평균적인 비자 발급 기간은 3일이며, 30일 단수 비자가 발급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해외방문객 유치를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들은 해외 여행객을 더 많이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쩐반롱(Trần Văn Long) 비엣(Việt) 여행사 대표이사는 "전자비자 발급 시범운영은 베트남에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의 문을 넓히는 중요한 일환 중 하나" 라며 "해외 여행객들은 수속절차에 많은 시간을 뺏길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기존에 복잡했던 과정을 해소하게 됐으며,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베트남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게 됐다. 시범운영 이후 전자비자 발급제도 운영준비가 완벽해지게 되면, 다른 국가들을 상대로 해당 제도를 넓혀 나가야하며 정부는 이를 토대로 관광산업을 주요산업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찐 응우옌 훙 융(Trịnh Nguyễn Hùng Dũng) 티엔 니엔 끼(Thiên Niên Kỷ) 여행사 사장 또한 "2006년 전자비자 발급을 도입한 캄보디아와 같이 오래전부터 아세안 지역의 많은 국가들이 이 정책을 시행해왔다. 이 정책을 도입하게 되면 여행객들을 각종 번거로운 수속과 불필요한 비용에 휘말리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 해외 여행객들은 여행사에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여 투어패키지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비자를 등록해야만 했기 때문" 이라고 말했다.

비엣트레블(Vietravel) 여행사 대표는 "전자비자를 적용하는 것은 각 여행사들뿐 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오래전부터 원하던 것" 이라며 "이 정책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여행사들은 여행객들이 정확하게 여행상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기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응우옌 득 찌(Nguyễn Đức Trí) 관광발전연구원장은 "이는 국내 관광산업을 발전·추진하는 과정에서 획기적인 방침"이라며 해외 여행객 대상 전자비자 발급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전자비자 발급 시범 운영동안 베트남 입국 여행객들의 정보서류는 전자 문서 관리 시스템에 저장된다. 정부는 이 자료들을 기반으로 베트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수치화하여 일정 시점마다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자료를 통해 해외 관광객들의 기호 파악과 시장연구 과정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자료시스템을 기반으로 각종 전문대학과 관광산업 양성대학들은 여행객들의 실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베트남 학생과 유학생들도 유치할 계획이다.

[베트남통신사_자 투언(Gia Thuậ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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