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텍스코(Bitexco), 섬유기업에서 거대 그룹으로 비약적 성장 일궈 내
비텍스코(Bitexco), 섬유기업에서 거대 그룹으로 비약적 성장 일궈 내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5.0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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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텍스코는 1985년 북부지방에 위치한 타이빈(Thai Binh)성에서 섬유 회사로 출발하였다. 1996년에는 생수 산업에 뛰어들어 베트남 최초로 바이탈(Vital) 생수 브랜드를 형성하였다. 설립된 지 29년이 지난 비텍스코(Bitexco)그룹은 부동산 개발, 발전소, 인프라 건설, 광산 등 많은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룬 하나의 거대 그룹이 되었다. 베트남 국내기업들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름 기업의 능력과 경쟁력을 증명해왔으나, 선두주자로서 베트남을 대표할 만큼 성공적으로 성장한 기업들은 많지 않다. 비텍스코는 계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온 베트남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비텍스코(Bitexco): 국제기준에 적합한 프로젝트 투자자

비텍스코는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위치한 주상복합 타운 매너(Manor), 비텍스코금융 타워(Bitexco Financial Tower), 메리어트 (J.W Marriott) 호텔 하노이와 같이 전례가 없었던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를 성공하였다. 또한 앞으로도 '더 완 호찌민 시티(The ONE Ho Chi Minh city)', '더 매너 센트럴 팍(The Manor Central park)', '응웬끄찐(Nguyen Cu Trinh)도심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러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은 국제 기준에 맞게 진행되어, 자본금 조달부터 건설 시공 및 안전 관리까지 모두 세계적인 톱 브랜드들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Financial Tower)는 CNN, 블룸버그(Bloomberg), 파이넨셜 타임스(Financial Times) 등의 해외 언론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타워는 2011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20개 건축물들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2013년 8월 초에도 미국의 CNN으로부터 건축분야에서 상징적인 25개 고층 빌딩들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뿐만 아니라 더 비즈니스 타임스(The Business Times) 신문은 이 빌딩을 베트남의 번영과 부유함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례가 없는 도전 과제들을 넘다

이러한 많은 대표적인 프로젝트들로 인해 비텍스코를 베트남에서는 전례가 없는 대형 건설 투자자로 볼 수 있다고 했다. 베트남에는 국제적인 기준에 맞는 호텔들이 많지만 국내 개인투자자가 투자 건설한 경우는 찾아볼 수 없고, 모두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한 것이다. 비텍스코 기업 또한 이러한 호텔에 투자한 적이 없었지만 처음으로 하노이에 J.W 메리어트(J.W. Marriott) 5성급 호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 또한 10년 전 고급 아파트를 투자 건설하려는 기업이 하나도 없었던 시절에 비텍스코가 처음으로 나서서 더 매너(The Manor)와 같은 고급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투자 건설하였다.

뿐만 아니라 비텍스코는 8년 전 부꽝호이(Vu Quang Hoi)회장이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졌지만,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매우 복잡한 철 구조물로 68층짜리 빌딩인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를 성공적으로 완성하였다. 당시 비텍스코가 이 프로젝트를 끝까지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사람은 많지 않았다. 비텍스코로부터 이 빌딩을 설계해 달라는 제의를 받은 미국 건축가 카를로스 자파타(Carlos Zapata)씨 또한 비텍스코가 이러한 초고층 빌딩을 지으려 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호이(Hoi)회장과 대화를 한 후, 카를로스 자파타씨는 비텍스코의 선진 기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대단한 각오와 결심을 깨달았다고 했다.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매우 큰 성공을 거둔 비텍스코는 대담하게 교통 인프라 건설 분야로 투자를 확장하였다.

이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투자 활동 내역은 총 16조 동을 투자하여 100km 구간의 져우저이(Dau Giay)-판티엣(Phan Thiet)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들 수 있다. 교통인프라 시설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큰 투자 자본을 요하고, 투자금액을 회수 할 수 있는 시간도 매우 느리다. 이 때문에 개인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교통 인프라 시설 분야에 투자하는 일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교통시설 관련 프로젝트는 국가자본이나 공적개발원조(ODA)자본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비텍스코가 져우저이-판티엣 고속도로와 같은 전례가 없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만한 재정적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비텍스코 고인석 사장은 전례가 없던 이러한 프로젝트에는 많은 도전과제들이 있지만, 비텍스코 기업은 이러한 도전 과제들을 헤쳐 나가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충분하다고 답했다.



새로운 투자 형태의 장 열어

지금까지 진행 된 대형 프로젝트들의 경우, 비텍스코가 마주했던 도전 과제는 전례가 없는 경험이었을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상황이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던 아주 불리한 점도 있었다. 비텍스코 파이낸셜 타워는 사무실 임대 시장이 급격한 불황을 겪을 때 완공되었으며, J.W. 메리어트 호텔은 부동산 시장이 쇠퇴하고 인플레이션이 높아 경영이 매우 어려웠던 시점에 건설되었다. 특히, 이 두 개의 프로젝트는 총 11조 동 이상의 투자 자본을 요하는 대형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프로젝트 완성 시기와 맞춰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환경과 조건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재정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인재 모집이 중요했다.

2007년부터 BOT 형식으로 진행된 져우저이-판티엣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비텍스코가 대담히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PPP(정부와 민간기업 파트너 형태)형식으로 시험적으로 진행하는 것이기에 교통운송부와 세계은행의 자문과 지도를 받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한 법률적 규제 등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여 6년 이상이 걸렸다고 했다. 지금까지 비텍스코는 많은 어려운 상황들을 겪고도 그 상황들을 이겨내어 성공을 거두었기 때문에 베트남 정부와 세계은행으로부터 프로젝트 최고의 투자자로 선정되었으며, 교통운송부는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프로젝트를 들고 한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 등을 찾아갔다.

져우저이-판티엣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빅토리아 콰콰(Victoria Kwakwa) 베트남 세계은행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인프라 시설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대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접근한 프로젝트라고 인정하며 교통운송부가 PPP형식을 사용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가 되었다고 환영했다. 또한 이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지방의 경제 성장에도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뉴스_홍민(Hong Minh)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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