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끼(Đồng Kỵ) 마을의 시장
동끼(Đồng Kỵ) 마을의 시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3.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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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닌(Bắc Ninh)성 뜨선(Từ Sơn)현 동끼(Đồng Kỵ) 마을로 들어오는 길에 관광객은 놀랄 수 밖에 없다.

손바닥만한 크기부터 거대한 목재까지 판매되고 있는 나무원자재에 작은 목재들이지만 구(gụ), 흐엉(hương), 짝(trắc), 응이엔(nghiến), 림(lim), 스아(sưa)등등 희귀 또는 천연목재이며 목재상품의 빈곳에 사용되므로 가치가 작지만은 않다.

동끼마을에서 판매되는 목자재는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구역별로 일정한 목재만 판매한다. 동끼마을엔 이런 시장이 많다.

주민들에 따르면 목재시장은 5~6년전부터 형성되었다. 초기에는 전통마을의 목재를 모아두는 곳이었으나 교환과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점점 규모가 커졌다.

이제는 동끼마을의 주민들끼리 거래하는게 아니라 지방 각기 마을에서 온 전통예술가들도 이곳으로 찾아와 거래하기 시작하여 시장이 되었다.

상업가, 목수부터 공장장, 동끼마을 전문가 집안까지 구매자들도 다양하다. 전통마을의 수요에 따라 시장은 새벽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열린다.

동끼시장에서는 둥글거나 사각형으로 잘라진 거대한 목재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몇십 센티미터, 몇 그람에 불과하는 작은 목재판매 전문구역도 있다. 짝나무(gỗ trắc) 전문판매 구역도 있다. 희귀한 짝나무는 작은것도 버릴수 없어 이렇게 독특한 유형의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짝나무의 작은 샘플, 목재 찌그러기, 약간 그슬린것, 원자재부터 사용된것, 가공된것까지 모두 이곳에서 판매된다. 0.5cm두께의 50cm가량 목재의 가격은 수십만동에 이른다. 결이 아름다운것은 100만동 이상까지 가격이 뛰며 목재 조각, 원자재등은 수십만동에서 100만동/kg에 판매되고 있다.

동끼마을 나무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손에서 목재를 구매할때 빠질수 없는 물건은 자다. 이들은 나무에 자만 대보면 중량, 가격등을 대충 알 수 있다.

자로 재본 동끼마을 주민 응웬호앙응이엔(Nguyễn Hoàng Nghiên) 씨는 무게가 1kg가량이라고 말한다. 응이엔 씨에 따르면 목재의 가치는 무게뿐만 아니라 품질도 중요하므로 많은 사람들은 구매시 무게에 신경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전하였다.
동끼마을의 주민 호앙반럼(Hoàng Văn Lâm) 씨는 손에 자를 들고 자신의 작품에 필요한 재료를 찾는중이다. 럼 씨에 따르면 모두 같은 짝나무지만 목재의 규격, 품질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조그마한 조각을 구매하러 왔지만 100만동 이상은 가지고 와야 구매가 가능하다 전하였다.

시장의 짝나무 소매상중 한명인 다오티란(Đào Thị Lan) 씨에 따르면 이 나무가 비싼이유는 귀하기 때문이다. 목재가 부드럽고 튼튼하며 특히 모든 기후에서 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흰개미가 꼬이지 않으며 결또한 아름답다. 이 뿐만 아니라 짝나무로 만든 가구는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아름답다.

호앙반럼 씨에 따르면 동끼 목재시장의 소매상들 다수는 집에 수십억동 가치의 짝나무를 보유중이다. 많은 가구는 목재를 판매할뿐만 아니라 상품도 만든다. 남은 짝나무 조각들이나 상품에 사용하지 못하는 조각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시장에서 판매한다. 상품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한 이 시장의 나무 조각들이 작은 이유다.

조금 더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흐엉나무(gỗ hương)를 판매한다. 이 나무는 비싸지 않은 보통급이기에 판매되는 수량도 많다. 이곳의 소매상들은 저울이 있어야 판매가 가능하다. 크고 작은 목재, 각기다른 규격으로 잘라진 조각들도 길가에 널려있다. 흐엉나무는 60,000 ~ 100,000동/kg (약 6,000만 ~ 1억동/m3)에 판매되고 있다.

동끼마을의 기도용 상, 책상등등 목재상품들은 정교하게 새겨진 디테일, 국내에서 선호할 뿐만 아니라 중국외 외국으로 수출까지 하는 상품으로 유명하다. 부꿕브엉(Vũ Quốc Vương) 동끼나무협회 주석에 따르면 전통마을 완성품의 60~70%는 중국시장으로 수출한다.


[베트남통신사_빗홍(BÍCH HỒ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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