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엘니뇨 현상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중앙기상예보센터는 다양한 분석결과에 따라 ENSO현상, 중성현상(trạng thái trung tính), 해수온난화 현상, 저수온 현상들을 일으키는 엘니뇨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서는 라니냐 현상이 상대적으로 짧고 엘니뇨 현상이 주로 나타나는 3번째 년도가 된다.

중앙 기상예보센터는 “올해 후반기부터, 엘니뇨현상은 태풍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하고, 동해 (남중국해)의 열대성 저기압과 함께 베트남 본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태풍이 있는 계절 중 하반기에만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황 득 끄엉 (Hoàng Đức Cường) 중앙기상예보센터 사장은 “올 해 태풍이 있는 계절 동안 동해(남중국해)의 태풍은 13-15차례로 예상되며, 이는 연 평균 (약 12차례) 보다 많은 수치”라고 전했다.

전반기 동안 동해(남중국해)의 북부에서는 평균보다 많은 태풍이 발생했다. 기상예보에 따르면 약 3-4개의 태풍이 베트남 내륙에 직접 영향을 줄 것이라 했지만 이는 평균 수치보다 낮았으며 대부분이 중부 지역에 집중됐다.

특히 올해, 북부 지역의 강 인근에 홍수는 평균보다 늦어질 전망이며 중부 지역, 떠이 응우옌(Tây Nguyên)지역과 메콩강 지역은 평균보다 앞당겨 질것으로 전망된다. 홍수가 가장 많은 북부의 대표적인 곳들은 홍수의 정도가 평균보다 약해지지만, 물난리와 산사태 등의 관련 피해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중부 지역과 따이 응우옌(Tây Nguyên) 지역의 규모가 큰 강들의 홍수는 예년의 비해 낮으며, 탄 화(Thanh Hóa)성부터 하 띤(Hà Tĩnh)성에 이르는 강의 하류지역에는 경보1–2, 광 빈(Quảng Bình)성에서부터 빈 투언(Bình Thuận)성과 따이 응우옌(Tây Nguyên) 지역의 강은 경보 2–3, 큰 강들의 상류와 비교적 작은 강, 천에서 큰 홍수, 물난리가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기상예보센터는 2017년 베트남 해안의 조수간만의 정도는 평균치에 머무르며, 남부지역 해안가에 조수는 10월부터 시작된다. 또한 서남 계절풍이 강하게 불어 같은 시기 평균에 비해 파도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북부와 북중부 지역에는 소규모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연중 홍수가 절정일 때, 홍(Hồng) 강–타이 빈(Thái Bình)강의 상류에서 경보 2-3 수준의 홍수 가능성이 있고, 하류는 경보1 미만일 것으로 예상되며, 연중 홍수가 절정일 때 중부, 따이 응우옌(Tây Nguyên)과 남부지역엔 평균정도의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앙기상예보센터는 “2017년 하반기에 엘니뇨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50%가 넘는다”며 “동해(남중국해), 특히 이 계절 상반기에 북부지역 평균보다 많은 태풍이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부, 중부 지역의 강우량은 계절 초반과 후반에 걸쳐 감소하고, 따이 응우옌(Tây Nguyên)과 남부에는 우기가 평균보다 빨리 오고, 평균보다 일찍 끝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베트남통신사_짱투(Trang Thu)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