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계 외국인 범죄집단 기승
콜롬비아계 외국인 범죄집단 기승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4.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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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집단 우두머리인 파비앙의 자백을 받아내는 하노이 도시공안부 형사과 방범팀 간부




▲ 파비앙의 오른팔 호세(오른쪽)에게 자백을 받아내는 하노이 도시공안부 형사과 간부



부이 수언 퉁(Thượng tá Bùi Xuân Tùng) 도시공안부 형사과 차장은 “외국인 범죄는 대체적으로 콜롬비아에서 베트남으로 오는 범죄집단에서 발생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배낭여행객으로 위장하고 입국 후 임시거처를 마련하고, 여행객들 속에 숨어들어 범죄의 기회를 노린다”고 말했다.

콜롬비아계 범죄집단의 우두머리인 호세는 구속 차량에 구속되기 직전까지 경찰에게 담배를 요구하며 연신 담배 연기를 뿜어냈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 순조롭게 그들의 목적을 달성했다. 한 나라에서 절도에 성공한 후 다른 나라로 이동하여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최근 구속된 콜롬비아인 파비앙은 절도범죄 후 다른 나라로 이동하며 계속해서 같은 절도행위를 계속해왔다. 80년대 생으로 추정되는 이 우두머리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절도를 저질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최근 하노이에서도 유사한 범죄를 잇따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레 낌 동(Trung tá Lê Kim Đồng)강력범죄팀 방범대장 및 중좌는 “각 성에서 조사된 2016년부터 지금까지의 유사범죄 횟수는 하노이에서 6건의 현금 도난사건과 호치민에서 7건의 유사범죄를 포함해 일부 성에서도 같은 사건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파비앙의 또 다른 콜롬비아 범죄집단 또한 유사수단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까오 반 타이 (Trung Tá Cao Văn Thái) 하노이 도시공안부 형사과 차장 및 중좌는 “이와 같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중은행, 금은방, 저축은행 등을 방문할 시에 다수의 사람과 동행하도록 할 것, 금품 보관에 주의하며 차에 금품을 두게 될 시에 누군가가 지키고 있을 것, 이러한 장소들을 방문하였을 때 수상한 외국인을 발견한다면 즉시 가까운 공안 또는 경비원에게 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카메라 등의 보안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검사하여 이러한 범죄 발생시에 영상을 이용한 자료수집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한타임즈=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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