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베트남 경제 이슈
금주의 베트남 경제 이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7.2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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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중앙은행 0.25~0.5%p 금리인하

베트남은 지난 10일부터 정책금리이 동화 재할인율 및 대환금리를 각 25bp(4.50→4.25%), 5대 우대 부문 대출금리를 50bp(7.0→6.5%) 인하하였다. 이는 안정적인 경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성장률 목표 달성을 위한 부양책으로 판단된다. 작년 말부터 연초 급등했던 물가는 헬스케어, 교육 서비스 요금 인상 마무리, 국제유가 및 식품가격 하락으로 인해 안정세에 진입했고, 연초 한때 5.65%(일일물 기준) 수준을 기록했던 은행간 금리가 유동성 개선으로 현재 1.75%로 하락하였다. 동화 가치 또한 최근 외환보유고가 사상 최고치인 420억불을 기록하며 美 기준금리 인상에도 22,600~22,800동/1달러 수준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6.7%의 성장률 목표를 설정하였고 상반기 부진(6.17%)에도목표 변경 없이 전부분 목표달성을 독력하고 있다.

베트남중앙은행(SBV)은 기업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을 제고하기 위해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여러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중앙은행의 성명서에 따르면, 은행간 전자결제와 대출금리에 적용되는 연 대환금리, 재할인율, 일일물 금리를 0.25%p인하하였다. 새로운 금리는 지난 10일부터 적용되었다. 구체적으로, 대환금리는 연 6.5%에서 6.25%로, 재할인율은 연 4.5%에서 4.25%로, 기타 금리는 연 7.5%에서 7.25%로 인하되었다.

일부 부문의 자본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대출기관의 베트남 동화 대출의 최대 연 단기 금리도 0.5%p 인하되었다. 농업, 수출, 지원 산업, 중소기업, 하이테크 기업에는 이제 7% 대신에 연 6.5%의 단기 대출 금리가 적용된다. 인민신용기금과 기타 소액금융기관이 공급하는 대출에 적용되는 최대 금리는 8%에서 7.5%로 인하되었다. 이러한 조정은 은행이 대출을 제공하고, 금리, 환율, 외환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유동성을 증가시켜,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금리 인하는 자본시장 미성숙으로 인해 은행 대출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개선, 투자와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성장세 지속, 추가 FTA 추진, 내수 확대 등으로 베트남 경제 자체의 매력도가 높아 물가 안정 유지 시 외국인 투자자금의 실질수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정책금리 인하는 기업 투자 및 가계 소비 확대 기대를 유발하여베트남 증시의 증가 상승세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국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인기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몇 차례 올리려는 미국의 계획 때문에 달러가 계속 절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베트남이 국채에 외국인 투자를 유인할 인센티브를 갖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채는 강한 외국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관측통들 또한 해외로부터의 투자 덕분에 국채 시장 유동성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국가금융감독위(NFSC)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5월까지 11조 동($484.6백만) 규모의 국채를 매입하였다.

VP Bank 증권은 6월 23일과 26일 사이 2차 시장(유통시장)에서 국채의 외국안 매수가 61.647조 동이었는데, 이는 직전 주보다 34.8%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공 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외국인들이 14.9조 동($656.4백만)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고 하였는데, 이는 작년 동기보다 1.7조 동($74.9백만) 증가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외국계 투자 펀드 관리 회사 사장은 국채를 매입 중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우려는 달러 대비 동의 절하라고 말했다. 그러나, 美 중앙은행이 여러 차례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미국이 6월 중순 금리를 올린 이후 달러는 동 대비 약간 절상되었지만 곧 하락했다. 최근 중앙은행(SBV)은 달러 대비 동 환율을 22,755동으로 약간 하락시켰다. 올해 초 이후 인플레이션과 환율의 하향세는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운영(OMO)에 의지하지 않고 환율에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서 외환보유고를 개선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하는 여건을 조성하여 가능해졌다.

호치민시 주요 은행의 한 임원은 예상치 못한 외부 요인이 없다면 베트남 경제의 많은 긍정적인 측면들 때문에 동-달러 환율이 연말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재무부가 국채 시장으로 외국계 자금을 유인하는 많은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세금과 수수료 우대 조치가 제공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 시장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 신한은행 투자자산 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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