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앤롤(Wrap & Roll)대표 응우옌티낌오안(Nguyễn Thị Kim Oanh)
랩앤롤(Wrap & Roll)대표 응우옌티낌오안(Nguyễn Thị Kim Oanh)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7.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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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티낌오안(Nguyễn Thị Kim Oanh)씨는 베트남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랩앤롤(Wrap&Roll)의 창업주이자 대표다.

하이퐁(Hải Phòng)에서 태어나 그녀의 어린 시절은 방과 후 매일 어머니를 도와 가게에서 일을 하던 날들로 가득하다. 소녀가 된 그 아이는 미스 스포츠(Miss sport)에 참가하게 되었고 반(bánh)을 만들며 1등을 차지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1998년, 그녀는 하이퐁(Hải Phòng)에서 호치민으로 내려와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 일에 대한 여러 생각 중에 그녀는 미디어, 광고 분야가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힘든 업무로 하루하루를 보낼 때 마다 엄마를 돕던 날들의 기억이 맴돌았다. 그러던 중 그녀는 운명처럼 큰 식당에서 일을 하다 그만 두게 된 중부지방의 한 요리사를 만나게 되었다. 생각이 맞는 사람을 만난 두 사람은 남부부터 북부까지 롤 요리 식당들을 찾아가며 롤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녀는 가게 주인들의 경험과 롤 음식에 사용하는 재료들을 작은 수첩에 세세하게 받아적었고 수백 가지의 롤 요리 레시피를 모았다. 식당의 첫 메뉴였던 50가지 요리도 바로 이 수첩에서 나온 것이다.

낌오안(Kim Oanh) 대표의 운영과 노하우로 랩앤롤(Wrap&Roll)은 호치민시에 6개의 매장, 하노이에 2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해외 프랜차이즈는 2010년 호주 시드니(Sydney)에 유나이트프랜차이즈(Unite-franchise)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싱가포르, 올해에는 3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계획은 향후 3년안에 총 8개의 랩앤롤(Wrap&Roll)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10년간 랩앤롤(Wrap and Roll)을 운영하면서 그녀는 항상 주방에 들어가 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음식을 만들었다. 그녀는 단 한번도 귀찮다거나 지겹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직도 매일 아침 아들에게 요리를 해주고 가족에게 저녁을 해 주는 것이 나름의 증거다.

그녀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고, 아들에게 아침밥을 해준 후에야 그녀의 하루를 시작한다.

낌오안(Kim Oanh)씨는 푸짐한 요리와 함께 하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좋아한다. 이는 부모님의 전통이 자식에게 영향을 준 것이기도 하다. 그녀 부모님의 원칙은 식사시간이 되면 가족 모두가 모일 때까지 기다려서 함께 밥을 먹어야 했다.


낌오안(Kim Oanh)씨는 최근 요리 이외에 고전적인 취미인 독서에 빠졌다. 그녀는 매일 저녁 책을 읽는데 경영과 요리에 관한 책뿐만 아니라 역사, 에세이, 베트남 문학 등 다양한 서적을 읽는다.

그녀는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리고 하루 업무의 스트레스 및 피로 회복을 위해 자신만의 독서가 필요하다.

많은 신문에서 그녀를 비즈니스우먼 패션의 아이콘이라고 칭하지만 사실 패션은 단 한번도 낌오안(Kim Oanh)씨의 관심사였던 적이 없다. 그녀는 쇼핑을 자주 하지 않을 뿐더러 옷장도 크지 않다.

그녀는 운동을 제외한 다른 방법으로 외형을 꾸미는 것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녀는 옷을 고를 때 섬세하게 보고 항상 맞는 옷을 입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속에서 개성을 느낄 수 있다.

낌오안(Kim Oanh)씨는 “스파를 정기적으로 갈 시간이 없으며, 화장은 아주 가끔 하고 평소에는 외출 시 립스틱만 살짝 바른다”고 말했다.

간단하지만 까다롭지 않게, 이러한 개성이 그녀와 그녀가 일구어낸 것들이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차이를 만들었다.


[베트남뉴스_N.An(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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