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의 선구자, 팜 프엉 타오(Phạm Phương Thảo)
유기농 식품의 선구자, 팜 프엉 타오(Phạm Phương Thảo)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09.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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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타오’라고도 불리는 팜 프엉 타오(Phạm Phương Thảo)씨는 유기농 야채에 관해서는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전문가다.

그녀의 유기농 사랑은 본인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됐다. 2013년, 그녀는 임신 중이었으며, 입덧이 심각했다. 그녀는 신선한 야채 외에는 다른 무엇도 먹지 않았다. 하지만 안전한 유기농 과일과 채소를 찾는 일은 매우 힘들었다.

타오씨는 본인 같은 임산부들과 신선한 야채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해 유기농 식품점을 오픈하는 생각을 떠올랐다.

그녀는 “많은 유기농 상품 생산회사를 찾아다녔으나 대부분 수출이 주목적일 뿐이었다. 나의 이상은 베트남 국민들을 위한 유기농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였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호치민시의 한 세미나에서 유기농 식품 가게인 팜 프엉 타오(Phạm Phương Thảo)를 게시했다. 이후 호치민시 1군의 응우엔 딘 찌유(Nguyễn Đình Chiểu)거리에 20m2의 가게를 오픈했다.

초창기 농업일에 전혀 경험이 없는 그녀는 어려움을 겪었다. 첫번째로 그녀는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는 곳을 찾아다녀야만 했고, 두번째로 환경기술과를 전공했으나 졸업 후 마케팅부에서 일한 그녀는 농작물에 관한 경험이 전혀 없었다. 또 자본과 인력난 또한 그녀에게 닥친 어려움 중 하나였다.

타오씨는 “그 당시, 유기농 식품은 다소 생소했다. 매장에 방문한 손님들은 유기농이 무엇인지, 매장의 상품이 유기농인지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는가. 농업종사자의 경우, 유기농 농작물을 기르는 방법,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해충을 막는 방법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때 그녀는 이 같은 어려움을 접고 그만 둬야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불쑥 행운이 찾아왔다.


“나는 한 농장주를 만났고, 그는 동나이(Đồng Nai)에 버려둔 땅 2 헥타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땅을 빌려주고 심지어 임대료도 받지 않았다. 나는 즉시 내려가 그 땅을 보았고, 그 곳은 예전에 닭농장으로 쓰이던10년 전에 버려진 땅이었으며, 그 주변은 유기농 식품 재배 기준을 매우 충분히 만족했기에 나는 매우 기뻐했다.”

이후 타오씨는 일에 확신을 느꼈으며, 이미 유기농 인증을 마친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와 같은 국가들을 조사했다. 이에 비해 베트남은 어떠한 유기농 인증 기준이 없었다. 그 땅은 매일매일 변화했고, 심지어 농장주는 최소 10회 이상 땅을 갈기 위한 금액을 빌려주기도 했다.

타오씨는 “처음부터 제대로 일을 하기 위해, 2년 이상 컨설팅회사의 도움을 받아 지역 분할, 농작물 분배, 울타리 보호 및 여러 규칙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 기록하고 이를 위해 전문가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장들과 계약 시, 타오씨는 매우 신중히 조사했다. “농민들은 농작물 생산과 재배에만 신경을 쓴다. 때문에 우리는 각 농장마다 방문해 이 곳엔 무엇을 재배할 수 있는지, 바나나만 재배가 가능한지, 고구마만 재배가 가능한지 등을 직접 분석했다”고 말했다.

2년 후, 타오씨의 농장은 미국과 유럽의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현재 그들은 람동-달랏(Đà Lạt -Lâm Đồng), 동나이(Đồng Nai), 하노이-바비(Ba Vì -Hà Nội) 지역에 6개의 농장과 호치민시에 3곳, 다낭에 1곳으로로 총 4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가게에 찾는 많은 이들은 말한다 유기농 식품은 모양새가 못생겨야하는데, 왜 당신의 과일과 채소는 이렇게 모양새가 예쁜가요.

타오씨는 “우리는 가장 아름다운 상품을 선별하며 2류, 3류까지 식품을 분류한다. 이 2, 3류는 농장에 재배와 비료로 쓰기 위해 이용된다”고 말했다.

최근에 타오씨는 또 하나의 도전과제를 맞닥뜨렸다. 바로 유기농 과일과 채소의 대중화다. 아직까지 유기농 제품의 가격은 꽤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녀는 가까운 미래에 모든 베트남 사람들이 안전한 식품을 사용하고 유기농 식품과 더 친밀해 질 것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베트남뉴스_테쩐(THẾ TRẦ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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