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러이(Chợ Rẫy) 병원, 암 치료에 로봇수술 도입
쩌러이(Chợ Rẫy) 병원, 암 치료에 로봇수술 도입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1.0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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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Tp. Hồ Chí Minh) 쩌러이(Chợ Rẫy) 병원이 각종 암 시술에 로봇사용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쩌러이 병원은 베트남에서 3번째로 이 기술을 사용하는 병원이 됐다.

쩌러이 병원 사장 응웬쯔엉선(Nguyễn Trường Sơn) 박사에 따르면 쩌러이 병원이 사용할 시술로봇은 Da Vinci Si Surgical System IS3000 기종으로 미국의 Intuitive Surgical 회사가 제작했다. 가격은 710억 동에 달한다.

이 로봇은 4세대 로봇으로 4개의 시술 팔, 스마트 카메라, 580도의 시술각도 (3D영상 기반)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 로봇은 사람의 시술로는 불가능한 시술 각도를 보유해 6방향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의사의 손보다 더욱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다.

쩌러이 병원은 우선 전립선 암, 신장암, 방광암, 대-소장암, 폐암, 담낭절제, 신장-수뇨관 정형, 간암 등의 내시경 치료에 로봇을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외과정형, 심장시술 등에도 로봇을 사용할 예정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로봇을 사용한 내시경 시술은 높은 이미지 확대율, 신체 내에서의 자유로운 로봇 팔의 활동, 신체 내 깊숙한 곳까지 시술이 가능해 성공률이 매우 높다. 로봇은 암세포를 분리하거나 아주 섬세하게 꿰멜 수도 있다.

로봇을 사용한 시술의 장점들로는 짧은 입원시간, 시술시 적은 고통, 적은 감염위험, 시술시 적은 피 손실, 작은 절개부위, 빠른 회복시간 등이다.

로봇을 이용한 시술 시스템은 가장 현대적으로 이미 유럽,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내시경시술 방식은 이전 80년대부터 미국에서 시행되어 왔으며 의료기관들은 전립선, 위, 간, 폐, 종격동, 자궁등의 시술에서 로봇을 이용한 시술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그 외 한국, 일본, 싱가폴, 태국과 같은 아시아 주요국도 시술로봇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2014년 중앙아동병원이 처음으로 성공적인 로봇시술을 시행했으며 2016년에는 호치민시 빈젼(Bình Dân) 병원도 어른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시술을 성공시킨 바 있다.

[베트남통신사_딘항(Đinh Hằ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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