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참치수출 대폭 증가
베트남, 참치수출 대폭 증가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1.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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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올해 9개월간 참치 수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VASEP(베트남 해산물수출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개월간 참치 수출액은 4억2,970만 USD로 작년 동기 대비 21.2%상승하였다. 참치 수출성장량은 높았고 주요시장인 미국과 EU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대시장인 미국의 9개월간 참치 수출액은 1억6,870만 USD로 작년 동기 대비 16.8% 상승하였다. 미국 수출의 주요 품목인 새우와 메콩메기가 저조한 현재, 참치 수출성장량으로 인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반적인 해산물 금액이 1.7%밖에 하락하지 않았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품목 2가지는 제조된 가다랑어와 캔참치다. 이 품목들의 가격은 태국산, 필리핀산과 비슷하며 미국으로 수입되는 참치 평균가격(4.5~5 USD/kg)에 접근하여 경쟁력이 높다.

유럽으로 수출되는 참치는 좋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고 이 중 네덜란드가 67.2%, 독일이 38.3% 로 가장 높은 성장률 1,2위를 보여주었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1등 품목은 냉동 참치필레(수출액의 총 40%를 차지), 다음은 32%를 차지하는 캔참치다.

유럽으로 수출하는 베트남산 참치품목은 증가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현재 EU의 9대 참치공급 국가다.

이외에도 중동, 멕시코와 같은 기타시장 참치수출량도 인상적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참치관련 기업들은 중동시장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수산물개발이 미미하여 수입에 의존하는 중동시장은 참치수출 잠재력이 높은 구역이다.

국제무역센터(ITC)에 따르면 2015년 중동국가들은 7억5,300만 USD의 참치수입을 기록했다. 수입국 순위는 1위 이집트(1억7,200만달러), 2위 사우디 아라비아(1억3,800만달러), 3위 이스라엘(7,000만달러)다.

베트남 기업들이 참치수출을 중동시장으로 전환한 이유는 미국, EU에서는 캔참치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중동시장은 증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동시장에서의 수입세는 미국, EU시장보다 한참 낮은 5%(리비아 0%, 이스라엘 4%)밖에 안된다. 또한 냉동 참치필레는 수입세면제 혜택도 받고 있다. 대 중동 베트남산 참치수출이 증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동시장에서 베트남산 참치의 가장 큰 구매자는 이스라엘로 미국과 EU 다음인 3위의 수출시장이다. 대 이스라엘 참치수출액은 3,490만 달러를 달성하여 작년 동기 대비 109.3%나 상승하였다.

이스라엘 내 캔참치의 경우 베트남은 태국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였다. 이스라엘 참치시장은 전반적으로 베트남, 태국과 필리핀이 3대 공급자이다. 중동에서 가장 많은 참치를 수입하는 이집트에서 베트남산 참치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10년간 평균 0.1~1.8%로 미미한 편이다(태국 87~95%, 인도네시아 1~5%).

이 시장에서 베트남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다음인 제3위 공급국가로 강점이 있다. 현재 이집트에서 태국산, 인도네시아산 참치수입량은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며 베트남산은 증가 추세다.

VASEP의 전망에 따르면 연말까지 중동구역의 참치수출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일 큰 수출시장인 이스라엘,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량도 작년대비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 캐나다, 일본에서도 베트남산 참치 수입은 각각 69.6%, 32%, 23% 상승률로 좋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중 눈여겨 볼만한 시장은 멕시코이다.

상기 성장률로 인해 이스라엘과 멕시코가 올해 가장 인상적인 성장률을 보여준 시장이다. 베트남은 현재 미국, 중국, 베네주엘라 다음으로 멕시코의 가장 큰 참치 수입원이다. 전망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3개월간 대 멕시코 참치수출액은 작년동기 대비 30~50%씩 매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뉴스_탄손(THANH SƠ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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