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Tú Lệ)의 수묵화
뚜레(Tú Lệ)의 수묵화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2.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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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부 고원 지방 모험의 여정 속에서 뚜레(Tú Lệ)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상적인 장소다. 이곳은 카우파(Khau Phạ) 고개 아래 사계절이 뚜렷한 산골짜기다.

옌바이(Yên Bái)성 반쩐(Văn Chấn)현 고원 지방의 한 마을인 뚜레(Tú Lệ)는 오래 전부터 유명했으며 이 마을에만 있을 법한 문화와 특산품 등으로 사방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산다. 카우파(Khau Phạ), 카우탄(Khau Thán), 카우송(Khau Song) 세 곳의 산 정상 아래 꼬불꼬불 굽이치는 뚜레(Tú Lệ)의 계단식 논은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반쩐(Văn Chấn) 현 도시의 중심지부터 연결된 기나긴 비단 길처럼 부드럽게 굽어진 서북부지방의 길들을 지나쳐 우리는 뚜레(Tú Lệ)에 발을 디뎠다. 카우파(Khau Phạ) 고개의 기슭에 멈춰서 뚜레(Tú Lệ) 산골짜기를 바라보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듣고 상상했던 것보다 그 이상이다.

뚜레(Tú Lệ)는 서북부 지방의 불가사의 중 하나라고 불려야 할 만큼 아름답고 그림 같다. 그림처럼 타이(Thái) 족 마을을 둘러싸며 굽이치는 계단식 논에는 어린 벼의 싹이 자라나고 있다.

뚜레(Tú Lệ)는 산 기슭아래 타이(Thái)족 사람들, 그 옆에 졸졸 흐르고 있는 개울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요란스러운 타이(Thái) 마을의 중심과 연결된 길과 함께 생활력이 강한 곳이다. 뚜레(Tú Lệ)의 날씨는 어느 계절이든 맑고 투명하다. 여름에도 살결을 부드럽게 스치는 찬 바람은 모두를 놀라게 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봄비는 깊은 숲 속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공기를 만든다. 뚜레(Tú Lệ)에 오면 누구나 숲, 산의 색이 짙은 공간의 상냥함과 친절함을 느낀다.

이곳 사람들은 이곳 오래된 산지 지역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마을 중심지는 시끌벅적한 분위기다. 높은 산에서 시장을 내려온 몽(Mông)족 사람들, 마을의 타이(Thái) 족 사람들로 활기를 띈다. 마을의 크고 작은 골목, 거리에서 사람들은 모두 손님들을 환하게 반기며 미소를 짓는다.

마을의 중심지, 장날이 오면 길 양쪽으로는 살아있는 닭, 오골계, 돼지고기, 찹쌀, 톡(thóc) 주, 오렌지, 각종 채소 등 이곳에서 매일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놓고 팔고 있다. 뚜레(Tú Lệ)의 장날은 토껌(thổ cẩm) 공예품 상점들로 그들만의 색을 진하게 비춘다.

상점들은 뚜레(Tú Lệ) 여성들의 자수 치마 세트 등을 판매하는데 이는 뚜레(Tú Lệ)의 몽(Mông)족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뿐만 아니라 타이(Thái)족의 두건, 귀걸이, 전통 치마 등을 판매하는 상점도 손님들이 가득 붐빈다.

자연은 이 지역에게 모두들 한번쯤은 꼭 해보고 싶어하는 하나의 “명물”을 선물해주었다. 계단식 논 바로 옆 개울가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이다. 물은 일년 내내 뜨겁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타이(Thái)족 사람들은 노동 후 목욕을 하기 위해 이곳에 모이기도 했다. 거대한 하늘과 땅, 맑은 날 뜨거운 물속에 몸을 담그면 자연과 하나되는 영혼이 자유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이곳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뚜레(Tú Lệ)는 관광객들을 위한 천연 목욕탕을 지었다.

마을에는 오래 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Nếp Tú Lệ, tẻ Mường Lò(뚜레(Tú Lệ) 찹쌀, 므엉로(Mường Lò, 멥쌀)”이라는 노래구절이 있다. 본래 이곳 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특산물인 찹쌀을 칭송하는 구절이다. 뚜레(Tú Lệ) 찹쌀은 타이(Thái)족 사람들이 카우파(Khau Phạ) 고개 아래 계단식 논에서 재배한다. 이곳은 하늘, 산, 공기 그리고 사람들의 손길이 모두 모이는 곳이다. 뚜레(Tú Lệ)의 찹쌀은 10알 중 10알이 동글동글하고 크며 하얗고 투명하다. 뚜레(Tú Lệ) 찹쌀밥은 꽤 특별하다.

또한 손을 이용하여 찹쌀을 뭉쳐 찹쌀밥을 만드는데 일단 찹쌀처럼 손에 붙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겉으로 봤을 땐 물기가 없이 말라보이지만 한입 베어 물면 부드럽고 찰진 맛있는 찹쌀밥이라는 것을 느낀다. 뚜레(Tú Lệ)의 찹쌀밥은 향이 좋고 부드러우며 만드는 과정이 아주 섬세하다. 타이(Thái)족 사람들은 찹쌀밥을 만들 때 보통 2-3시간 동안 찹쌀을 물에 담가놓았다가 산으로부터 얻은 맑은 샘물을 사용하여 찹쌀밥을 요리한다.

뚜레(Tú Lệ)는 서북부 지방의 색이 진하게 담긴 평화롭고 그림 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최근 옌바이(Yên Bái)성 반쩐(Văn Chấn)현은 이 지역이 가진 잠재된 발전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공동체 관광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간의 손에서 창조된 것과 자연의 이점을 이용해 뚜레(Tú Lệ)는 관광객들에게 자연의 경치와 인간의 삶의 조화로운 미(美)를 보여줄 수 있다. 뚜레(Tú Lệ)를 방문하면 계단식 논의 아름다움, 마을의 문화, 음식 문화, 천연 온수 목욕탕, 장날 체험, 휴양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뚜레(Tú Lệ) 마을은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특별한 홈스테이(homestay) 서비스가 있다. 타이(Thái)족 마을로 가는 작은 길을 산책하며 관광객들은 신비롭고 고요한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시끄럽지 않고 먼지도 없는 길에서 저녁 풍경을 구경하며 걷는 시간,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다. 뚜레(Tú Lệ) 전통 가옥은 거대한 푸른 산골짜기와 벼의 황금색 들판, 꽃과 열매의 달콤한 향기 아래에 뒤섞여 있다. 이곳 지역 주민들은 오골계, 돼지 갈비, 오색 찹쌀밥, 민물 생선 요리 등 맛이 깊은 그들만의 음식과 편안한 숙소로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뚜레(Tú Lệ)는 어느 계절이든 아름답고 재미가 있다. 이곳 풍경은 마음이 확 트이고 자연의 미를 느낄 수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마을의 손님들을 반기며 환영해준다. 뚜레(Tú Lệ)는 서북부 지방의 사람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아주 이상적인 곳이다.


[베트남뉴스_테릉(Thế Lượ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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