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nt Hub의 CEO, 레딘히우(Lê Đình Hiếu)
Talent Hub의 CEO, 레딘히우(Lê Đình Hiếu)
  • 베한타임즈
  • 승인 2017.12.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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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딘히우(Lê Đình Hiếu, 28) CEO는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30살 전 성공한 30인의 인물 중 1명이다. 그는 28세에 G.A.P 학원 CEO, 유네스코 (UNESCO) 교육문화센터의 젊은 재능발굴 프로그램 Talent Hub의 사장이 됐다.

레딘히우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UCLA대학 경제학과 출신이다. 히우 씨는 졸업 후 ING에 입사해 40,000불의 연봉을 받고 연구원으로 일했다. 이는 그가 졸업이후 취직한 직업으로 꿈에 그리던 직장이였다.

그는 2008년 미국에 처음 건너갔을 때를 회상했다. 레딘히우씨는 미국의 비싼 생활비를 가족이 감당할 수 없어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본인에게 최면을 걸었다. 청소에서 3가지 새로운 것을 배워야 이직하겠다고 이렇게 하면 일하는 기간이 공부도 하며 돈을 받는 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신장이 170cm밖에 되지 않지만 높이가 150cm, 용량 166리터의 대형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수거해야만 했다. 쓰레기가 쌓이도록 놔두면 쓰레기봉투를 정리 못하거나 쓰레기통으로 빠져버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담당자 중 가장 먼저 쓰레기를 치워야 했다.

레딘히우 씨는 쓰레기 수거에 배운 지식을 사용하여 작업을 ‘최적화’ 하였다. 담당하는 구역의 쓰레기통은 30개나 되지만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1시간 만에 차는 쓰레기통도 있고 2시간 만에 차는 것도 있다. 식당과 가까운 쓰레기통은 악취가 심하며 책방 옆 쓰레기통은 무난한 편이다.

2주 후 히우 씨는 쓰레기통 위치를 반영한 지도를 그려 시간은 절약하지만 넘치는 쓰레기통은 없는 최대한 합리적인 쓰레기수거 루트를 만들었다.

쓰레기수거, 청소 업무 이후 히우 씨는 식품창고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 당시에는 정식으로 의자에 앉아 식품공급처와 접촉, 관리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등 관리자의 일을 맡았다.

2009년 졸업논문을 작성 중이던 시점, 히우 씨는 출근을 위해 중고차 구매를 마음먹고 7,000달러를 목표로 했다. 그가 선택한 일은 부유층 애완견 샤워다. 다른 친구 한명과 함께 애완견 한마리를 씻는데 한 명은 비누를 잡고 한명은 물을 뿌리고 30분이 걸린다. 보수는 30달러였다.

겁이 많던 그는 멀리서 물을 뿌리는 쪽을 선택하였고 배당은 13달러였다. 말을 잘했던 그의 능력은 항상 고객으로부터 5~10달러 팁을 받아내었다.

그는 “개를 씻기는 일이지만 경제, 사회지식을 이용하여 주인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때 나는 새로운 점을 배우게 되었다. 생존하려면 고품질 서비스는 당연하며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2010년 그는 꿈에 그리던 월급으로 ING그룹에 채용되었다. 구체적인 일은 시장연구로 고급재정상품에 효과적인 유통망을 제안하는 일이다.

왜 본인이 선택되었는지 상관에게 묻자 그는 ING의 목표 고객층인 캘리포니아주 남부 상류층에 대해 잘 알고 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놀라운 대답을 받았다. 학창시절했었던 쓰레기수거, 애완견 샤워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면접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것이다.

레딘히우(Lê Đình Hiếu, 28)씨는 “남부 캘리포니아는 제가 애완견을 씻기러 자주 가던 곳입니다”라며 크게 웃었다.

성공은 지식, 기술과 태도의 조합이며 이를 얻기 위해선 큰 포부, 인내가 필요하다.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레딘히우 씨는 이를 증명했다.

그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직업도 재밌고 월급도 많으며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없다. 수천달러 월급, 출퇴근 전용차량, 중대한 결정 등을 하면서 페이스북, 영화, 커피 등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다는 상상은 버려라. 우리는 가장 간단한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뉴스_하니엔(Hạ Nhiê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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