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물류 선진화 방안
베트남 물류 선진화 방안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03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제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물류 선진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베트남 상공부 및 교통부, 베트남물류협회(VLA) 베트남 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한 '2017년 베트남 물류 포럼'에서 오스만(Ousmane) 세계은행 베트남 대표는 “물류 산업이 인프라와 서비스 부문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베트남의 물류비는 18%로 선진국 경제의 2배에 달하며 세계 평균 14%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세계 물류능력지수(LPI)에 따른 베트남의 순위는 2014년 48위에서 2016년 64위로 떨어졌다.

오스만 대표는 "이러한 감소는 다른 나라들이 베트남보다 훨씬 더 빨리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 주며, 이는 베트남이 경쟁 우위를 잃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점점 더 현대화되는 경제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물류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면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 개혁을 위한 명확한 로드맵을 가져야 한다. 많은 분야에서 인프라 투자의 실질적인 증가를 위한 다양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논의된 선진화 방안의 첫 번째는 향상된 연계 솔루션이다. 현재 베트남의 교통 인프라에 대한 공공 투자는 수출 성장 수준과 화물 운송량의 급격한 증가에 뒤지지 않는다. 문제는 투자가 고르지 않고, 다른 유형의 복합 운송 수단 보다 육상 운송을 더 선호하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연결이 보다 효과적으로 됨에 따라 생산 및 세계 시장 간의 연계가 강화되어 무역 비용이 절감되고 실행 측면에서 국내 기업의 안정성이 향상될 수 있다.

둘째, 무역 촉진을 강화하는 것이 결정적인 요소다. 특히, 세관 절차의 간소화를 통한 무역 원활화가 이루어져야 하고, 특수한 규제 요구 사항만을 준수해야 한다.

세계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수입에 소요되는 시간의 76%가 국경 지대의 국경 통제 요건 때문이다.

오스만 대표는 “당국의 규제 개혁과 현대화가 아직은 뒤쳐져 있다”며 “그에 따른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일으키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모든 프로세스를 동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 논의 방안은 기업과의 산학 협력이다. 다양한 분야의 행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모든 기관과 기업의 메커니즘이 필요하다.

오스만 대표는 “모니터링 및 측정 개혁 진행도 중요하다”며 “물류 데이터의 수집 및 유지 관리는 적절한 개혁과 활동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물류 및 운송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얻는 것이 보다 정확한 정책 개발의 전제 조건이 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통신사_민풍(Minh Phương)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