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지난해 이익실적 양호
은행권, 지난해 이익실적 양호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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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은행들이 2017년 신용증가 및 부실채권의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이익실적을 시현하였다.

최근 베트남통신 보도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실적을 발표한 BIDV는 2017년 세전이익 8.8조 VND (387.6백만 USD)로 연간 목표를 초과하는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다.

이 은행은 2017년 총자산 및 총대출 양부문에서 모두 1,100조 VND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였다. BIDV에 따르면 총자산은 전년대비 16.7% 증가하여 1,176조 VND을 달성하여 베트남은행 중 자산기준 1위를 유지하였다.

총대출은 1,136조 VND 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하여, 베트남 은행 전체의 13.13%를 차지하였다.
비엣콤뱅크는 2017년 10.8조 VND의 세전이익을 발표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실적이다. 발표 당시 현지은행 최초로 세전이익이 10조 VND을 초과한 것이다.

2017년말 기준 비엣콤뱅크의 총자산은 1,005조 VND이며, 베트남에서 4번째로 총자산 1,000조 VND을 초과하는 은행이 되었다.
국영 상업은행들 뿐만 아니라 민영 상업은행들도 2017년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다.

HD Bank의 응우엔 티 프엉 타오 부회장은 2017년 세전이익 2.42조 VND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2.1배를 시현하였다고 말했다. 2017년말 현재 총자산 191조 VND, 총대출은 111.9조 VND이다.

Sacombank, OCB, TPBank, LienVietPostBank 및 VIB 등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LienVietPost Bank는 2017년 1월 부터 11월 까지 1.7조 VND의 세전이익으로, 이미 연간목표 대비 10% 이상 초과 달성하였다. 11월말 현재 동행의 자기자본과 총자산은 각가 6.46조 VND, 154조 VND으로 전년대비 대폭 증가하였다.

OCB의 응우엔 딘 뚱 은행장은 2017년 11월말 현재 9,600억 VND의 세전이익 시현으로 전년대비 이미 2배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연간 세전이익은 1조 VND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목표인 7,800억 VND을 초과 달성하였다.

Sacombank도 연간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2017년 9월 까지 세전이익이 1조 VND을 넘어섰으며 연간목표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하였고, 이는 2016년 동기간 세전이익의 5배에 이르는 수치이다.

이러한 은행들의 이익 성장은 대폭적인 신용증가, 기대 이상의 부실자산의 개선, 효율적인 리스크관리 및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에 기인한다.

호치민시 은행대학교의 부이 꽝 띤 박사는 지난해 안정적인 유동성과 함께 은행간 이자율도 낮게 유지되면서, 신용증가율은 19%에 달하였다고 말했다. 은행 NPL도 3%이하로 하향 안정되었다.

National Financial Supervisory Committees (NFS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은행권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이며, 세후 이익도 4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쯔엉 반 프억 NFSC 의장은 이러한 실적 제고는 ‘National Assembly’ Resolution 42/2014’ 에 따른 부실채권 관리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한다. 2017년도 중 70조 VND에 이르는 NPL이 성공적으로 관리되었는데, 이는 2016년 대비 40%가 증가한 것이다.

[베한타임즈=임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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