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
베트남 제품의 세계시장 진출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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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간 상공업부는 국내외 유통업계와 협력하여 베트남산 제품을 홍보하고 세계에 알리는 일에 적극 힘써왔다.

2017년 초부터 지금까지 상공업부는 베트남 기업들과 오샹(Auchan)그룹, 카지노(Casino)그룹, 센트럴그룹(Central Group), 이온(Aeon)그룹 등 국내외 유통그룹들과 베트남산 제품의 만남을 주최했다.

이를 기반으로 베트남산 제품들은 베트남에서 해외 유통망을 통해 직접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니시토게 야수오(Nishitoghe Yasuo) 이온 베트남 사장은 “이온 베트남은 1,600여개의 베트남 공급사들과 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 상점의 제품 네트워크에서 80%이상 베트남산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이온 유통은 2억 달러 가치의 베트남산 제품을 수입했다.

빅씨(Big C) 마트도 태국 기업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유럽시장에 연간 2,500만 달러 가치의 베트남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 또한 지난 해 총 2조 동 규모의 베트남산 제품을 수출했다. 지난 해에는 약 2조 동을 달성했다.

윤병수 롯데마트 베트남법인 제품전략부장은 “롯데마트가 한국시장에만 베트남산 제품을 수출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온, 빅씨 롯데 등과 같은 베트남에 진출한 거의 모든 해외 유통 체인들은 수산물, 의류, 신발 등의 제품을 해외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2016년 한해 이온 그룹은 2억 달러 가치의 베트남산 제품을 수입하여 해외로 재수출했으며, 빅씨 마트 체인 또한 수천 달러 가치의 베트남 제품들을 유럽시장 각국으로 수출했다.

국내 유통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베트남의 사이공 코웁(Co.op) 마트 체인은 싱가포르의 페어프라이스(Fair Price NTUC)그룹과 협력하여 200개 컨테이너에 가까운 농산품과 자체생산 제품들을 싱가포르에 수출했다.

응웬안득(Nguyễn Anh Đức) 사이공 코웁마트 부사장은 많은 베트남산 제품들이 이미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제품들이 되었다고 말했다.

쉽지않은 국제 표준화

한편 베트남산 제품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나날이 엄격해지는 해외 협력국가들의 기술적인 기준이나 식품위생(VSATTP)기준에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레티마이린(Lê Thị Mai Linh)대표 센트럴그룹 베트남 사회책임 및 대중관계 운영관리 부대표는 “빅씨 마트가 베트남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왔지만, 중소기업들의 경우 원산지증명서, 제품품질 인증서 등의 서류 구비 복잡한 서류 준비 절차로 인해 진출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베트남 제품들이 국제 시장에 진출하고 시장에서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시장 수요에 따라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경쟁력있는 가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베트남 중소기업들이 국제 유통망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국제적인 도매기업들은 제품을 먼저 전달하고 결제는 후불로 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대금을 받기까지 평균적으로 3-4주 또는 최대 3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최근 정부는 “2020년까지 해외 유통 망 참여기업 발전 추진”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안전한 농산물 소비 협동조합 관리위원회 팜안뚜언(Phạm Anh Tuấn) 위원장은 “기업들이 세계 경제에 화합을 이루고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구조적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며 “신용 정책을 설립하여 기업들의 자금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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