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의 새로운 명물, 수상 버스
호치민시의 새로운 명물, 수상 버스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1.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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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호치민 시민들은 수상버스라는 새로운 운송서비스를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상버스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했다.

일요일 아침 투득(Thủ Đức)군에 거주하는 띵티항(Đinh Thị Hằng, 38)씨는 가족과 함께 투득(Thủ Đức)군에 링동(Linh Đông) 항구에 도착하여 첫 수상버스를 체험했다.

박당(Bạch Đằng) 항구에 정박하는 노란색의 수상 버스는 18미터의 길이에 현대적으로 설계되었다. 선박실내는 넓고 깨끗하며 80명의 승객이 앉을 수 있는 파란색의 플라스틱 6열의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선박은 조명, 에어컨, 화재경보기, 화장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유리문들을 통해 승객들이 사이공강 양쪽의 경치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수상버스는 호치민시 교통국과 트엉녓(Thường Nhật) 유한책임회사가 공동으로 운행한다. 첫 수상버스의 경로는 약 10,8킬로미터로 박당(Bạch Đằng), 빙안(Bình An), 탄다(Thanh Đa), 히엡잔(Hiệp Bình Chánh) 링동을 걸쳐 운행된다.

출발은 1군-박당(Bạch Đằng) 항구에서 부터 시작되며 사이공강을 따라 빈탄(Bình Thạnh)군-탄다(Thanh Đa) 운하를 지나 사이공 강을 다시되돌아 투득(Thủ Đức)군-링동(Linh Đông) 지역을 거슬러 올라가며 운행된다.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6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다. 1군-박당(Bạch Đằng)항구부터 투득(Thủ Đức)군-링동(Linh Đông)까지는 약 30분이 걸린다.

항구에 가면 승객들을 맞이하고 배웅하기 위한 수상버스가 3분에 한번 씩 멈춘다. 선착장으로 들어 올 때면 수상버스는 신호표시등을 점등하고 안내방송으로 여정을 승객들에게 통보한다.

독특하고 새로운 수상버스는 수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매혹시켰다. 매일 수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이 공공교통 수단을 체험하기 위해 입장료를 사고 줄을 선다. 쩐김돤(Trần Kim Toản )-트엉녓(Thường Nhật)유한책임회사 사장은 시민들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선박 4대와 예비선박 1대가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승객들을 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상 위에서 사이공을 탐방하다 보면 호치민 비텍스코(BITEXCO)빌딩, 투티엠(Thủ Thiêm)다리, 사이공다리를 지나 도시 강변의 야생습지를 지나간다. 승객들은 유리문을 통해 수상 위의 경치를 즐기며 자기 여정을 휴대폰으로 연신 기록한다.

또한 탑승 중에 지나다닌 지명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탄다(Thanh Đa), 빈꿔이(Bình Quới)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상버스는 관광 인프라에도 기여했다. 이번에 수상버스를 처음 이용하는 황휴응야이(Hoàng Hữu Nghĩa)씨는 1군부터 투득(Thủ Đức)군까지 가격은 15,000동으로 매우 싼 가격이며, 강위 에서 사이공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에 대한 값어치를 하고도 남는다고 말하였다.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사이공을 탐방하기 위해 수상버스를 선택했다. 관광객들이 수상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호치민시는 벤탄(Bến Thành)시장, 호치민극장, 응웬후에(Nguyễn Huệ) 보행자거리, 대규모 호텔들, 2군 까지 수로와 육로를 잇는 3개 노선의 전차를 개발했다.

수상버스의 [박당(Bạch Đằng)- 로곰(Lò Gốm)]경로는 10,3킬로미터 거리며, 박당(Bạch Đằng) 항구부터 사이공강을 따라 벤응애(Bến Nghé)운하, 다우후(Tàu Hủ )운하를 지나가 로곰(Lò Gốm)(6군)에 도착한다.

쩐빙두엔(Trần Vĩnh Tuyến)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주석은 “향후 수상버스, 수상택시 등 다양한 수상교통수단을 개발할 것”이라며 “수상버스는 호치민시의 관광, 경제, 교통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통신사_응웬완(Nguyễn Oanh기자-통하이(Thông Hải)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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