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불법 어선 파괴 정책 재검토 촉구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불법 어선 파괴 정책 재검토 촉구
  • 베한타임즈
  • 승인 2018.02.2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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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선박을 포함한 수백 척의 불법 외국 선박을 나포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6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는 조코 위도도 (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인도네시아의 불법 외국어선 파괴 정책의 재검토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14년 위도도 (Widodo)대통령이 취임 된 이후 시행 된 논란의 여지가 있는 해당 정책은 오랫동안 지속된 인도네시아 내 불법 어업 문제를 해결하려는 강력한 시도의 일환이다. 그 결과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에서 온 300여 척의 보트가 파괴되었다.

베트남 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된 베트남 어부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데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 정부에게 감사를 전했다. 총리는 이 문제가 ASEAN과 베트남-인도네시아 양국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친절하고 인도적인 태도로 계속해서 해결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지난 8월 응웬푸쫑(Nguyễn Phú Trọng)당 서기장이 지난 8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때 합의 된 내용의 이행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100억 달러 규모의 양자 무역에 도달하고 2017-2020년에는 국방 협력에 관한 공동 비전 선언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밖에 양국은 정책 대화, 정보 공유 및 훈련 협력을 위한 메커니즘을 수립하는 한편 해양 경제 구역의 경계를 빠르게 완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편, 최근 수년간 브루나이,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인근 국가에서 불법 어업으로 수백 명의 베트남인들이 체포되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6월 불법 어업으로 수감된 베트남 사람 690명을 석방시켰으며 10월에는 239명을 추가로 석방했다.

[베한타임즈=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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