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푸미흥 개발 유한회사' (cong ty TNHH Phat trien Phu My Hung)는 23일부터 29일까지 7군 푸미흥의 '더 크레센트(The Crescent)' 에서 '2014 갑오년 구정맞이 푸미흥 봄꽃 박람회' 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하천지역의 향기와 색채' 이며 봄의 다양한 느낌을 전해주는 4가지 구역으로 나눠져 구성된다.

'드엉쑤언' (Duong xuan봄길)구역은 다양한 지역에서 물에 살고, 물에서 재배되는 100종류가 넘는 꽃과 나무가 700m의 (Ho Ban Nguyet 반달호수)을 따라 구불구불한 길 위에 전시되어 있다. '브언쑤언' (Vườ 봄의 정원) 구역은 현대 설치 예술의 형식으로 전원 속 촌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베트남 시골마을의 풍경들을 재현했다. 전시물들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는 시렁 위의 조롱박, 외나무다리, 초가지붕, 시골 강의 선착장 등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자연의 풍경들이다.

 

'벤쑤언' (Ben Xuan 봄의 정거장) 구역은 '미엔따이'(mien Tay서부지역)의 수상시장을 10헥타르 면적의 Ho Ban Nguyet 수면위에 재현했다. 이곳에서 수십 척의 작은 배와 보트들이 여기저기서 다양한 종류의 농산물과 구정 꽃을 매매할 것이다. '곱쑤언' (Gop xuan 봄의 수집) 지역은 호찌민시와 각 성의 예술인들이 많은 종류의 꽃과 아름다운 조경용 나무들을 가져와서 전시할 것이다. 그 외에, 꽃이 피고 있는 물옥잠 무리들과 부평초를 가지고 있는 개인들이 전시를 희망한다면 주최 측이 곱쑤언 지역으로 운송을 도울 것이라 한다.

푸미흥개발유한회사의 부사장 '응웬호앙즁' (Nguyen Hoang Dung)은 이번 푸미흥 봄꽃 박람회는 국내 주요 꽃 생산지 3개 지역의 많은 종류의 꽃과 봄의 모습을 소개한다는 주된 목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올해의 푸미흥 봄꽃 축제에 7헥타르의 공간에서 500여개 종류의 꽃과 조경나무 상점들, 그리고 다양한 상업적 가게들이 대거 참가한다고 한다. 특별히 이번 봄꽃 박람회는 처음으로 베트남의 물에 사는 나무들과 미엔따이의 수상시장이라는 주제를 가진다. 박람회 기간 동안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베트남 문화의 깊이와 넓이를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호찌민시는 올해 구정 기간에 국제광장과 따오단(Tao Ðan) 공원 주변 지역에 봄꽃 축제를 개최할 것이다. 또한 '9월23일' 공원, '레반땀 (Le van Tam)' 공원, 자딩(Gia Dinh)공원에서는 봄꽃 시장도 열린다. 이렇게 각 군, 현 단위로 봄꽃 시장을 조직하여 호찌민시의 중심에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집중되어 혼잡을 빚는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통신사-글,사진: 호앙뚜옛(Hoang Tuyet)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