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한국문화원 송년 음악회
하노이 한국문화원 송년 음악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1.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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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9일 저녁 하노이 한국문화원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저녁 6시부터 모여드는 젊음의 열기는 지칠 줄 모르고 극장 안으로 밀려 들어갔다.

700여명의 베트남 젊은이들이 장내를 가득 메운 가운데 7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국제협력국 응웬번틴(Nguyen Van Tinh) 국장과 한국문화원 박낙종 원장을 비롯하여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두산 그룹 베트남 총괄 법인장, 롯데 랜드마크 공사 현장 임원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베트남 젊은이들의 K-POP 경연을 비롯하여 베트남의 유명가수 그리고 한국의 첼리스트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 베트남, 필리핀 젊은이들이 뮤지컬로 구성된 춘향전을 공연할 때는 프로 연출가들 못지 않은 아주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무엇보다 문화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테너 박성민씨의 노력으로 베트남 고아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미라클 합창단의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은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더불어 장내를 경건하게 했다. 네 차례의 연습밖에 안되어 성숙도는 떨어졌지만 그 시도가 향후 아름다운 한베 관계의 하모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 문화원장은 금년에 한류 전파에 많은 도움을 준 단체에 감사하며 내년에는 이 힘이 더 뻗어나가 더 많은 행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변사근 하노이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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