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포럼 오래' 회장 호찌민경제대학 초청 특강
함승희 '포럼 오래' 회장 호찌민경제대학 초청 특강
  • 베한타임즈
  • 승인 2014.0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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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호찌민국립경제대학 E-MBA에서는 포럼 오래 회장인 함승희 변호사를 초청하여 명사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오재학 총영사를 비롯하여 경제대학 부총장 및 교수진, 그리고 최고경영자과정 총동문회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하였다.

'국가의 지속적 발전전략' 이란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특별히 부패문제와 경제발전의 관계를 명확하고 깊이 있게 설명했다. 유럽 국가 중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은 거의 비슷한 규모의 복지비용을 집행하고 있지만, 국가 부패지수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은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낮은 부패지수를 갖고 있지만,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는 이들 국가보다 현격히 높은 부패지수를 갖고 있다. 결국 이들 국가에서 2010년 재정위기 문제로 유럽 전체가 흔들리게 되었던 점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이 현재 10년 가까이 국민소득 2만 달러에 머물러 있음을 언급하며, 한국의 부패지수도 10년 넘게 세계 40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 경제가 2만 달러의 틀에서 벗어나 더 한층 발전하기 위해서는 부패지수가 하루빨리 40위권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권에서 세계 10위권 내에 드는 국가로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이 있다. 이들 국가들의 경제력을 감안할 때 부패지수와 경제발전은 명확하게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 경제발전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창조경제도 중요하지만, 부패문제 해결이 무엇보다 시급함을 수치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민간 부분에서 기업 간에 이루어지는 부패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강의가 끝난 후 경제대학 부총장인 화이(Hoai) 박사도 강의 내용에 공감하며, 베트남 경제발전에도 이 문제가 중요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함승희 변호사는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이 비자금 문제로 처벌받게 되는 계기를 마련한 동화은행 수사로 유명해 졌으며, 16대 국회의원과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바 있다. 현재는 정치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포럼 오래를 통해 미래 정책 대안 제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에는 중국 북경대학 초청 특강에서 ‘중국이 경제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부패문제 해결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중국 공산단원들과 교수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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