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유산 - 팜산쩌우(Pham Sanh Chau)
외교관 유산 - 팜산쩌우(Pham Sanh Chau)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2.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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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UNESCO)는 지금까지 베트남의 많은 유산들을 세계의 유산으로 공인한 바 있다. 베트남 유산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일에 베트남 유네스코 국가 위원회의 총비서인 팜산쩌우씨가 중요한 역할을 하여 두드러진 공을 세워왔다. 그러한 그의 공적을 인정해 베트남 정부는 그를 최초로 '외교관 유산' 으로 지명하였다.

그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여러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영어와 프랑스어에 유창하다. 그는 프랑스의 유네스코 베트남 대표 대사 특파 단장으로 베트남의 각 유산을 소개하고 알려서 세계 유산으로 지정되는데 최선의 활동을 벌였다.

1999년 그는 베트남 대표 대사 특파단장 자격으로 그 당시 하노이 인민위원회 주석 황반응히엔(Hoang Van Nghien)과 함께 유네스코로부터 수도 하노이가 '평화의 도시' 란 타이틀을 공인 받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유네스코에 퐁냐-께방(Phong Nha - Ke Bang) 국가공원 유산 신청을 여러번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하지만 팜산쩌우와 광빈(Quang Binh)주석 판럼프엉(Phan Lam Phuong)의 꾸준한 활동으로 2003년에 세계 천연 유산으로 공인을 받았다.



한 외교관으로서 오래 전부터 그는 많은 계획들을 구상하며 큰 야망을 품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무한한 가치의 베트남 문화유산이 잠에서 깨어나 세계의 공인을 받는 것이다. 그의 활약은 사람들이 각 국가마다의 본질에 접근하고 세계의 모든 민족과 문명세계를 서로 이어주는 지혜와 문 역할을 한 문화적 가치로 평가 받았다.

외교관 팜반쩌우는 여러 해 동안 다른 많은 전문 연구자들과 함께 국내 여러 지방에 다니면서 베트남 문화의 정수를 발견하고 연구하여 국제 사회에 소개해왔다. 베트남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 유산을 11개나 지정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가볍게 된 일이 아니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중요한 문화유산이 공인 받는데 지속적이고 열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그의 국제사회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겸손함을 바탕으로 깊은 마음속에는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베트남의 유산이 인정받기를 원하면서 헌신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그는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및 유럽위원회에서 베트남 인민사회공화국(CHXHCN) 전권특명대사의 중책을 부여받았다. 그런 바쁜 가운데에도 그의 책상위에는 유네스코에 제출할 세계문화유산 공인 준비서류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는 탄화(Thanh Hoa)성의 호왕조 성곽과 박장(Bac Giang) 빈응이헴(Vinh Nghiem) 사찰의 목판 불경 등과 같은 공인 잠재력이 풍부한 문화유산 자료들이 있다.

그는 '우리나라는 남쪽에서 북쪽까지 어디서나 조상 전래 유산의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날이 갈수록 국제사회에 알려지기 위해 그 유산들이 빨리 인류의 유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진실한 고백을 했다. 그의 마음속에는 늘 국가 유산에 대한 애정이 깃들여져 있었다.



외교관 팜산쩌우 이력:

- 1961년 미얀마(Myanmar)에서 태어남.

- 1983년 하노이 외국어대 졸업.

- 1986-1996년까지 10년간 정부 고위 지도자들의 통역 업무 수행: 보응웬잡(Nguyen Giap), 응웬반린(Nguyen Van Linh), 레광다오(Le Quang Dao), 보반끼엣(Vo Van Kiet), 도므어이(Do Muoi), 레득안(Le Duc Anh), 농득만(Nong Duc Manh), 판반카이(Phan Van Khai), 쩐득르엉(Tran DUc Luong), 응웬떤중(Nguyen Tan Dung).

-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유네스코 베트남 대표 대사 특파 단장 역임, 파리에서 프랑스어권 조직 대표(프랑스)

- 2003-2006년 외교부 국제관계 학원 부이사장 역임.

- 2006-2010년 유네스코-외교부 대외문화부 장 역임, 베트남 유네스코 국가 위원회 총서기 겸임.

-2011년 2월 14일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및 유럽 위원회에서 베트남 인민사회공화국 전권 특명대사 역임

[베트남통신사_빈흥(Vinh Hu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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