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어 반 어촌
끄어 반 어촌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1.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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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어 반(Cua Van) 어촌은 하롱베이에서 유일한 촌마을이며, Journeyetc.com 에서 2012년 세계적으로 멋진 16개 마을 풍경에서 가장 멋진 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끄어반 어촌은 훙탕(Hung Thang)시와 광닌(Quang Ninh)의 하롱 시에 속해 있으며, 쟝봉(Truc Vong)과 쭉봉(Truc Vong) 어촌으로부터 유래하고 있다. 촌 이름이 끄어반인 이유는 촌을 사방으로 감싸고 있는 산 아래 대형 출입구가 있는데 그곳에 '반' 이라고 씌어있어 끄어반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초기에 이곳은 끄어반 어부들이 비바람을 피하기 위한 피난처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곳에 뗏목을 엮고 젊은이들이 바다로 출항 할 때 노인과 어린이들이 모여 하나의 촌락이 형성되었다. 하롱 역사의 길이만큼 끄어반 어촌은 하롱을 구성하는 하나의 세포처럼 기나긴 세월을 함께하였다.

최근 몇 년간 끄어만 어촌은 국내와 국외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어촌의 특징은 물 위에 둥둥 떠 있는 작은 배이면서 동시에 집이 되는 배들이 다리처럼 연결 되어 있는 점이다. 이러한 이색적인 풍경에 솔직하고 순수한 끄어반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는 관광객의 발길을 끌게 하는 힘을 갖고 있다. 현재 끄어반 어촌은 하롱베이 관광 투어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어촌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이곳을 관람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야간 오징어 낚시 체험과 어부의 가족들 함께 앉아 신선한 특산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하롱베이의 어촌은 단순히 아름다운 경치가 아니다. 이곳은 하롱 생태 박물관이기 때문이다. 관광객의 호기심을 가장 많이 자극하는 곳은 촌의 문화 가치를 보존하고 있는 끄어반 문화 센터이다. 이곳에는 어부들의 특색이 담긴 사진, 노동 속 생생한 풍습, 하롱 어부의 문화가 보존되어 있다. 심지어 민속 문화 전문 연구원들은 이곳 어부들의 노래, 시조 등을 모아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고 해석해 주기도 한다.

문화유산 보존, 푸른 환경 지키기, 또한 끄어반 어촌 사람들의 생활을 향상 시키는 차원에서 광닌 인민위원회는 이곳 마을을 육지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롱베이의 관리부 부장 도득탕(Do Duc Thang)씨는 벌써 이동 작업이 전개되었으며, 아마 2014년 중순쯤 완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생활 향상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어촌 사람들을 육지로 이동시킬 뿐만 아니라 관광 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어촌의 모형, 문화 제품들은 계속 유지되어 관광객들에게 구경거리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하롱 베이의 문화 가치를 발전시키고 보존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베트남뉴스_ 번항(Van Hang)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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