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쇼핑 관광' - 아직 열려있는 잠재력
하노이 '쇼핑 관광' - 아직 열려있는 잠재력
  • 베한타임즈
  • 승인 2013.11.0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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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지역의 몇 개 국가에서는 '쇼핑 관광' 이 빠르게 발전 중이며, 여행객들을 끌어들이는 주요 여행 상품이 쇼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관광이 가져올 수 있는 결과로는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면서 동시에 상품 소비 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의 수입원이 되어준다. 베트남에서는 특히 하노이에서 쇼핑관광이 꽤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그 잠재력이 자생적으로 발전한 정도로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하겠다.



쇼핑관광

쇼핑관광 명소에 대해 말하면 많은 사람들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을 떠올리며 "쇼핑의 천국" 이라고 말한다. 특별히 이번 연말을 맞아 하노이 여행사들은 쇼핑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투어 상품들을 내놓았다.

일반적인 관광 상품에서도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하여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에 응하는 보다 매력적인 상품들로 발전시켰다고 했다.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해외에서 관광하는 비용보다 더 많은 비용을 쇼핑하는데 사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많은 사람들은 하노이는 전통 공예 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이중에는 매우 유명한 마을들도 있으며, 이 마을들의 수공예품은 매우 정교하다고 했다. 하지만 관광회사들은 하노이에는 전문적으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큰 규모의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쇼핑관광이 개발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털어 놓았다. 그 어떤 관광 상품도 다양한 전통마을들을 둘러보며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동시에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에 응하는 상품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하노이에 있는 몇몇 대형 백화점들은 대부분 수도 시민들의 쇼핑 수요에만 응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여행사들과 협력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여행과 쇼핑을 연결시키다

비엣트란투어(Vietrantour) 여행사 대표 팜테펑(Pham The Phong)씨는 하노이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체가 여행사와 쇼핑센터나 백화점 사이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한국과 같은 나라들이 할인 행사, 몇 천 개 이상의 상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쇼핑센터들, 그리고 유명 상품 등을 통해 관광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며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던 것과 같은 프로그램들이 아직까지도 준비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예술 마을에도 작품 생산 과정을 소개하면서 관광객들이 전시품을 둘러보고 쇼핑할 장소도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엣트란투어는 각 쇼핑센터와 협력을 맺기 시작하여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면서 관광객들의 수요에 응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는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비엣트란투어는 짱띠엔 플라자(Trang Tien Plaza)와 계약을 맺고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 외에도 동쑤언(Dong Xuan)시장, 빈콤 바찌우(Vincom Ba Trieu), 로얄 시티(Royal City) 등 쇼핑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관광객들을 안내하는 일정을 투어 일정에 포함시켰다고 했다.

바딘(Ba Dinh)성 레홍퐁(Le Hong Phong)길 39번지에 위치한 기념품 매장 O.K.B는 여행사와 쇼핑매장이 효과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몇 개 되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 관광 안내원이었던 현 O.K.B 매장 대표 응웬티탄(Nguyen Thi Thanh)씨는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가 크다는 것을 깨닫고 큰 규모의 기념품 매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녀는 외국 여행사들과 함께 직접적인 계약을 맺고 투어 일정 속에 그녀의 매장 방문을 포함시켰다고 했다. 그녀의 주요 고객은 일본 관광객으로 이곳의 상품들은 주로 그들의 취향에 맞는 물품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했다. 이러한 빠른 움직임으로 하루 평균 3팀 이상의 관광팀이 그녀의 기념품 매장을 찾는다고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는 매우 크다. 그러나 하노이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많은 기념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소비능력을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하노이 관광협회는 관광객들이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구경할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제 첫 발걸음일 뿐이지만 쇼핑관광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관광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하노이 관광협회 비서 부찐동(Vu Chinh Dong)씨는 많은 여행사들이 이러한 프로젝트 진행 소식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하노이 문화체육관광 사무소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기준에 적합한 14곳의 쇼핑센터를 몇몇 공예 마을 주변에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있다고 있다. 오는 11월 하노이 상공업 사무소는 관광 총국과 함께 2013 하노이 판매 촉진의 달을 각 여행사들에게 알려 많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할인 행사가 있는 쇼핑센터로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관광과 쇼핑을 더욱 잘 연결하여 효과적으로 안정적인 쇼핑관광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발전 전략과 많은 관심 및 투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베트남뉴스_ 딩티투언(Dinh Thi Thua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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